/사진=방송화면 캡처 |
'1박2일' 멤버들이 고(故) 김주혁의 1주기를 맞아 그를 추모했다. 멤버들은 김주혁이 생전에 좋아하던 음식을 직접 만들어서 산소에 갔고, 제작진은 김주혁 추모 영화제까지 열어 그를 추억했다. 김준호, 차태현, 데프콘, 김종민, 윤시윤, 정준영 등 멤버들 모두 스케줄도 미루고 추모영화제에 함께 참석해 김주혁의 얼굴과 목소리로 그를 떠올렸다.
지난 28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에서는 영원한 멤버인 고 김주혁 1주기 특집이 그려졌다.
이날 '1박2일' 제작진은 고 김주혁을 추모하는 특별한 사진전을 마련했다. 사진을 보던 멤버들은 울컥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고인의 생전 음성과 영상에 차태현, 데프콘 등 멤버들은 눈물을 흘렸다. 멤버들은 함께 모여 고 김주혁과 함께 했던 여행의 추억을 떠올랐다. 또한 '1박2일' 전임이었던 유호진 PD, 영화 '광식이 동생 광태'에 출연했던 배우 봉태규, 영화 '공조' 김성훈 감독, 소속사 나무엑터스 김종도 대표 등 동료들도 고 김주혁에 대한 추억을 공유했다.
멤버들은 고 김주혁과의 서먹했던 첫 만남에서 역사적인 구탱이 형 별명의 탄생 순간, 그리고 눈물이 멈추지 않았던 이별까지 소중했던 추억을 되새겼다. 특히 이번 여행에는 고 김주혁의 절친한 형 정기진과 배우 한정수가 함께 해 김주혁의 이야기를 나눴다.
'1박2일' 멤버들은 고 김주혁이 좋아했던 낙지호롱, 돼지갈비를 싸고 커피까지 내려서 그의 산소를 찾아갔다. 다들 땅 속에 잠든 김주혁을 보며 슬픈 모습이었지만, 김준호는 평소 고 김주혁이 좋아하던 성대모사까지 펼치며 '함께' 김주혁의 1주기를 그렸다.
이후 멤버들은 '1박2일' 제작진이 마련한 김주혁 추모 영화제에 참석, 함께 고인의 영화를 보며 눈물을 흘렸다.
'1박2일'이 고 김주혁을 추모하는 방법은 시청자까지 친근하고, 너무나 좋은 사람이었던 김주혁의 모습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언제나 있을 것 같았지만, 어느순간 곁에 없는 김주혁이기에 그의 생전 모습은 너무나 그립고 또 그리웠다.
특히 '1박2일' 하차하기 전 마지막 촬영 당시 "형 갈게"라고 인사하며 울먹이던 고 김주혁의 모습은 가슴에 큰 잔상을 남겼다.
또 한편으로는 '1박2'일의 김주혁 추모 특집을 통해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고 김주혁의 아름다운 모습을 추억하고 아직도 너무나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수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김주혁의 모습을 통해, 너무나 좋은 배우를 잃은 시청자들도 위안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