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덴버의 아이재아 토마스(가운데). / 사진=AFPBBNews=뉴스1 |
미국프로농구(NBA) 덴버 너게츠 아이재아 토마스(29)가 코트 복귀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중이다.
토마스는 12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종종 어떤 순간이 빨리 오지 않을 때도 있는 법이다. (나의 복귀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라는 글을 올려 복귀를 갈망했다.
토마스는 이번 여름 LA레이커스에서 덴버로 팀을 옮겼으나 부상을 이유로 아직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엉덩이 부상을 당한 토마스는 내달 복귀할 예정이다.
토마스는 올 시즌 명예회복을 노린다. 토마스는 '175cm' 단신이지만 재치 넘치는 플레이를 앞세워 리그 수준급 선수로 올라섰다. 보스턴 시절 전성기를 누리며 2016-2017시즌 NBA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하지만 토마스는 갑작스럽게 엉덩이 부상을 당한 뒤 기량이 하락했다. 이후 팀도 여러 번 옮겼다. 지난 시즌 보스턴에서 클리블랜드, 이어 레이커스로 트레이드 됐다. 레이커스에서도 자리를 잡지 못한 토마스는 이번 여름 FA자격을 얻어 덴버로 이적했다.
토마스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32경기를 뛰고 평균 득점 15.2점, 어시스트 4.8개, 리바운드 2.1개를 기록했다.
덴버 입장에서는 토마스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덴버는 2012-2013시즌 서부콘퍼런스 3위를 기록한 것으로 마지막으로 플레이오프를 경험하지 못했다.
덴버의 마이클 말론 감독은 "토마스가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지만, 그는 코트 밖에서도 훌륭한 리더십으로 팀을 이끄는 선수"라고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