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밥 신세' 카가와 "스페인행 희망"... 러브콜은 베식타스

심혜진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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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가와 신지(왼쪽)./AFPBBNews=뉴스1<br /><br />
카가와 신지(왼쪽)./AFPBBNews=뉴스1

팀 전력에서 제외된 카가와 신지(29·도르트문트)가 스페인 라리가로 이적을 원하고 있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26일 "카가와가 사실상 보르시아 도르트문트와 이별을 결심했다. 스페인행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8~2019시즌 카가와는 단 4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다. 분데스리가 2경기와 UEFA 챔피언스리그 1경기, DFB 포칼컵 1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소속팀 도르트문트는 상황이 다르다. 카가와의 입지와는 다르게 승승장구하고 있다. 17경기를 치르는 동안 13승 3무 1패로 승점 42점을 확보, 1위를 기록 중이다.

카가와는 2010년 유럽 진출 이후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도르트문트에서 인상적인 시즌을 보낸 카가와는 2012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로 이적했다. 그러나 맨유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2014년 도르트문트로 돌아왔다.

계약은 2020년 만료되지만 현재까지 보여준 것은 없다. 현지 언론에서는 루시앙 파브르 체제하의 '빅루저'라는 냉정한 평가를 내리,고 있다. 파브르 감독의 구상에 들지 못한 카가와는 이별을 결심했고, 스페인 라리가로 방향을 잡았다.


산케이스포츠에 따르면 지난 11월 새로운 도전을 결심한 카가와는 스페인행 열망을 밝혔고, 지난 23일 귀국해서도 자신의 결심을 또 한번 공표했다.

카가와 영입에 관심을 보이는 팀도 있다. 다만 라리가 팀이 아니다. 터키리그의 베식타스로 알려졌다. 베식타스는 토리노에서 임대 영입한 2선 공격수 아뎀 리야이치가 기대에 미치지 못해 그 대체자로 카가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산케이스포츠는 "내년 1월 겨울 이적 시장이 카가와에게는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 3월 30세 생일을 눈앞에 두고 있는 카가와는 큰 갈림길에 서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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