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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극한직업', '그대 이름은 장미', '스윙키즈' 오정세 스틸컷 |
눈을 뗄 수 없는 영화 속 ‘신스틸러’를 소개합니다.
배우 오정세가 스크린에서 팔색조 매력을 뽐냈다.
오정세는 지난 23일 개봉한 영화 '극한직업'(감독 이병헌)에서 테드 창 역으로 특별출연했다. 그는 트레이닝 복, 헤어밴드, 노란색 선글라스까지 기존 악당과는 스타일로 등장해 감칠맛을 더했다.
오정세는 극 중에서 라이벌인 신하균과 시너지를 발산했다. 그는 악역이지만, 신하균에 오버스럽게 당하는 역할로 분해 웃음을 자아낸다. 어디에서 본 적 없는 악당 콤비로 톡톡튀는 활약을 펼친다.
이병헌 감독은 최근 '극한직업' 라운드 인터뷰에서 오정세와 신하균의 역할에 대해 버라이어티 하길 바랐다고 말했다. 그는 "등장하는 인물들이 상황처럼 버라이어티하길 바랐다. 악역이 둘인데 한 명은 절대 악, 한 명은 조금 오버스런 악당으로 대비해 말투나 복장 등 보이는 것으로 설명되길 바랐다"고 설명했다.
흔히 스크린과 드라마 속 악당은 수트를 입고 올림 머리로 등장한다. 반면 오정세는 '극한직업'에서 내추럴한 트레이닝 복에 파마머리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포인트로 노란색 선글라스를 착용했다.
기존 악당과 다른 스타일로 분한 오정세는 지난해 개봉한 영화 '스윙키즈'(감독 강형철)에서 강병삼 역을 맡았다. 강병삼은 잃어버린 아내를 찾기 위해 유명해져야하는 사랑꾼이다.
탭댄스로 흥을 유발하고,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던 그는 '그대 이름은 장미'에서도 '극한직업'과 다른 코믹한 매력을 발산했다. 20년째 유호정만 바라보는 순애보지만 자신의 젊은 시절을 연기한 최우식과 빼닮은 외모, 단발 헤어스타일을 선보였다.
오정세는 지금껏 출연한 작품에서 같은 코믹이어도 늘 색다른 연기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그런 그를 보면 단어 '팔색조'가 떠오르는 것은 당연지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