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환 대표 "김상경과 20년 인연..2009년 국엔터 설립"(인터뷰①)[스타메이커]

[스타메이커]㉕ 국엔터테인먼트 국세환 대표

한해선 기자 / 입력 : 2019.02.0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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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스타메이커] 스타뉴스가 스타를 만든 매니저, '스타 메이커'(Star Maker)를 찾아갑니다. '스타메이커'는 대중의 사랑을 받는 스타 뿐만 아니라 차세대 스타를 발굴한 국내 대표 매니저들과 만남의 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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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엔터테인먼트 국세환 대표 /사진=이기범 기자


"매니저는 특화된 고급 영업사원인 것 같다. 대한민국에서 생산직을 제외하곤 어떤 직업이든 영업을 해야 하는 것 같다. 그 안에서 인연을 잘 두고 가면 괜찮을 직업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내가 생각하기엔, 방식만 바뀔 뿐이지 매니저란 직업은 평생 할 수 있는 직종이라 생각했다. 일을 잡는 개념의 직업은 어디든 있지 않을까."

국엔터테인먼트 국세환 대표(42)는 사람 만나길 좋아했고, 그 안에서 평생직업으로 '매니저'를 전망했다. 20대 초 방송교재 영업, 자동판매기 영업 등 다양한 영업직으로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사람 만나는 일이 맞다는 걸 체감한 국세환 대표는 '매니저'란 직업에 흥미를 가지기 시작했다.


국세환 대표가 엔터 업계에 뛰어든 건 1999년. 올해로 딱 20년째다. 인천에서 태어나 엔터 쪽엔 전혀 연고가 없던 그이지만, '영업 정신'을 가지고 직접 사무실을 찾아가는 패기로 이 일에 도전했다. 연예인 지망생들의 명단을 구하고 이력서를 돌리면서 매니저를 지원했던 국세환 대표는 장동건, 양미라 등이 소속됐던 JR엔터테인먼트에서 양미라의 매니저로 처음 일을 시작하게 됐다.

그리고 국세환 대표는 국엔터테인먼트를 이끌며 배우 김상경, 김지영, 김태한, 김혜리, 남성진, 박선영, 심희섭, 오초희, 이지훈, 한지안과 가족 같은 인연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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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엔터테인먼트 국세환 대표 /사진=이기범 기자



-왜 매니저가 되고 싶었나.

▶'매니저는 영업직으로서 돈을 얼마나 벌 수 있을까'라는 막연한 호기심으로 시작했다. 1999년 당시 정준하, 김종석이 매니저에서 방송인으로 주목 받을 때여서 매니저란 직업이 더 궁금했던 것 같다. 처음 월급은 30만 원으로 시작했다. 이전에 다른 일을 할 때 벌던 150만 원과는 차이가 났지만, 그 때 양미라가 '버거소녀'로 한창 바빠지면서 나도 너무 바빠지니 돈 쓸 일이 없어서 괜찮았다. 고생한다면서 양미라가 밥 같은 걸 많이 사주기도 했다. 그러다 백기획에 합병이 되면서 2000년에 김상경이 드라마 '경찰특공대'를 할 때 처음 함께 일하게 됐다.

-매니저로 어떤 배우들을 거쳤을까.

▶백기획 이후 싸이클론에 잠깐 머물면서 김상경, 고호경, 강래연의 매니지먼트를 맡았다. 바쁠 땐 하루에 3명의 스케줄을 모두 간 적이 있었다. 고호경의 시트콤 현장에 갔다가 강래연을 드라마 현장에 데려다 주고, 김상경을 라디오에 데려다 준 적이 있었다. 개인매니저 시스템으로 그들을 관리하다가 2004년 이병헌, 이정재, 장진영이 있던 플레이어에서 김상경과 함께 러브콜을 받고 갔다. 플레이어가 팬텀에 합병 된 후 2008년까지 실장으로 있다가 김상경의 계약이 끝나면서 CK픽쳐스로 갔지만, 2009년 경기가 안 좋아지면서 CK픽쳐스가 해산 됐다.

-이후 국엔터를 설립했나.

▶2009년 초부터 준비해서 그해 10월에 국엔터테인먼트 법인을 세웠다. 김상경, 이종수, 송선미로 출발했다.

-김상경과 인연이 제일 오래 됐다. 이젠 거의 가족과 같겠다.

▶20년 정도 알고 지내서 가족 같다. 지금은 계약서를 쓰고 있지만 나는 계약서 없이도 함께 할 수 있는 가족 같은 느낌을 추구했다. 상경 씨가 선택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어떤 것이든 의심을 하지 않는다.

-인터뷰②에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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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가요방송부 연예 3팀 한해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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