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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국민은행 [3.1운동 100주년기념] 다시 부르는 여옥사 8호실의 노래 : '대한이 살았다' 유튜브 캡처 |
음악감독 정재일, 가수 박정현, 전 피겨선수 김연아가 참여한 3.1운동 100주년 기념 음원 '다시 부르는 여옥사 8호실의 노래 : 대한이 살았다'가 공개됐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7일 오후 6시 SNS와 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과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3.1운동 100주년 기념 음원 '다시 부르는 여옥사 8호실의 노래 : 대한이 살았다'를 공개했다.
'다시 부르는 여옥사 8호실의 노래 : 대한이 살았다'는 3.1운동에 참여한 이유로 서대문형무소 여옥사 8호실에 함께 투옥된 7인의 여성 독립운동가 김향화, 권애라, 신관빈, 심명철, 임명애, 어윤희, 유관순이 서로를 위로하고 독립 열망을 놓지 않고자 지어 부른 노래로 알려져 있다.
KB국민은행은 올해 초 후손들에 의해 당시 노래의 가사가 100년 만에 발굴됐다는 소식을 접하고, 새롭게 곡을 붙여 음원을 제작했다. 음원은 기존에 있던 가사에 정재일이 새롭게 작곡했으며, 박정현이 가창에, 김연아가 내레이션에 참여했다.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정재일은 "100년 전 오늘로부터 노랫말이 도착했다"며 곡을 소개했다. 정재일은 "독립운동가 중 여옥사에 투옥된 7분이 부른 노래라고 들었다"며 "독립운동가의 아들이 어머니가 부르던 노래를 복기한 가사다"라고 곡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사라질 뻔한 노래다. 새로운 선율을 입혀 우리가 다 같이 기억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 곡을 부르셨을 분들을 떠올리면 참혹하고 절망적인 심정이었을 텐데 새로운 선율을 붙일 땐 희망을 그리는 미래를 그리는 선율을 만들었다. 대한민국 모두가 기억했으면 한다"고 곡을 작곡하면서 느낀 감정과 표현 의도를 설명했다.
KB국민은행은 해당 영상의 공유 및 좋아요 건당 3100원을 기부금으로 조성해 독립선언문이 선포된 태화관 터 '3.1 독립선언광장' 조성에 최대 1억원을 후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