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2TV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 방송화면 캡처 |
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에서 박성훈과 나혜미가 눈물의 재회를 맞는 한편, 최수종이 간경화 시한부 진단을 받은 박성훈에 간이식을 하기로 결정했다.
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극본 김사경, 연출 홍석구)에서 김미란(나혜미 분)이 남편 장고래(박성훈 분)의 간경화 말기 진단 사실을 알게됐다.
앞서 김미란을 크게 미워하며 이혼을 종용하던 시어머니 나홍실(이혜숙 분)은 김미란을 찾아 저자세를 취했다. 나홍실은 "미란아 우리 고래가 죽게 생겼어. 우리 고래가 간경화 말기래"라는 사실을 알려 김미란을 충격에 빠뜨렸다.
이대로 가면 장고래가 반년도 살기 어렵다는 말을 들은 김미란은 "남편을 위해서 뭐든 하겠다"며 간이식 검사를 받았다. 그러나 이를 알게된 김미란의 어머니 소양자(임예진 분)는 분노하며 나홍실을 찾아갔다.
소양자는 나홍실에 "겉다르고, 속다르고. 당신 정말 천벌 받을거야. 그동안 우리 미란이를 알기를 당신 발톱 때만큼으로도 안봐놓고. 우리 미란이 간이 맞는다 하더라도 안돼요"라고 소리쳤다. 나홍실은 "죄송해요. 사부인. 이렇게 빌테니까 정말 살려주세요"라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김미란은 남편 장고래를 찾았다. 김미란은 "나랑 헤어지려고 나한테 못되게 구는 거 내가 모를 줄 알아? 너 정말 나랑 이혼하고 나 몰래 혼자 죽으려고 했던거야?"라고 말했다. 이에 장고래는 "나 너한테 아픈 모습 보여주고 싶지 않아. 이혼해"라고 말했으나, 김미란은 장고래를 껴안으며 "싫어. 나 이혼 못해. 나는 너 살릴거야"라고 말했다.
그러나 김미란은 간이식에 적합하지 않다는 판정을 받았다. 결국 김미란은 언니 김도란(유이 분)을 찾았다. 김미란은 망설이면서도, 눈물을 흘리며 "언니한테 나 부탁이 있어. 우리 고래가 죽게 생겼어. 맞는 간이 없어 어떡해"라고 말했다. 이를 우연히 들은 강수일(최수종 분)은 자신의 간을 이식하기로 결정했다.
검사 결과 적합 판정을 받은 강수일은 나홍실의 집을 찾았다. 강수일은 "아드님이 많이 아프다는 얘기 들었습니다. 혹시나 해서 검사를 해봤는데, 제가 적합하다고 합니다. 제가 해드리면 안될까요?"라고 말해 나홍실을 놀라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