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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
뉴스1에 따르면 전씨는 이날 오전 8시32분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을 출발했다. 그는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자택에서 나와 문 앞에 준비된 승용차에 부인 이순자씨와 승용차에 올라탔다.
집을 나선 전씨는 자택 주변에 모인 취재진을 한차례 쳐다본 뒤 별다른 언급은 없었다.
이날 오전 7시가 되기 전부터 전씨의 자택 앞에 모인 보수단체 구국동지회 회원 50여명은 "광주재판은 인민재판"이라고 외치며 전씨의 광주행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들은 전씨의 재판 출석이 "전직 대통령 엿먹이기 아니면 뭐냐"고 비판하며"5·18 유공자 명단은 절반이 가짜이고, 5·18 때문에 나라가 골병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씨의 차량을 향해서는 태극기를 흔들며 "대통령님 힘내세요"라고 외치기도 했다.
1979년 12·12 사태와 1980년 5·17 계엄 확대 및 광주 민주화 운동 무력진압 등의 혐의로 1996년 12월 항소심 선고 공판에 출석한 지 23년여 만이다.
전씨가 광주로 향하는 동안에는 서울 서대문경찰서 소속 형사들과 경찰 경호대가 전씨의 차량을 뒤따를 예정이다.
그동안 전 전대통령은 건강상 이유로 재판 출석을 거부해왔다. 이에 광주지법은 11일 공판기일을 못 박는 동시에 전 전대통령에 대한 구인장을 발부했고, 전 전대통령은 법원에 출석의사를 전달했다. 재판은 이날 오후 2시 30분 광주지법 201호 법정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