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임성균 기자 |
트로트 가수 박성연(27)이 '미스트롯'에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박성연은 최근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아직은 얼떨떨하다"며 "크게 달리진 것은 없지만 지금은 감사할 뿐이다. 끝까지 열심히 해서 살아남아야겠단 생각이 든다"고 '미스트롯' 출연 소감을 밝혔다.
'미스트롯'은 차세대 여성 트로트 스타를 뽑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박성연은 지난 7일 방송된 '미스트롯'에 출연해 타고난 끼와 갈고닦은 실력을 뽐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박성연은 "'미스트롯'에 나가고 싶다고 회사에 말씀드렸더니 처음엔 '리스크가 있다'며 고민을 하시더라. 트로트를 배운지 얼마 되지 않아서 부담은 있었다. 아직 신인인데 무대에서 '삑사리'가 나서 안 좋은 이미지가 생기면 어쩌나 걱정도 됐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박성연은 "나를 알리는 것이 올해의 목표"라며 "'나를 알리기 위해 뭐라도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도전하게 됐다. 자칫 잘못되면 '노래 못하는 가수'로 낙인 찍힐 수 있지만 '안 나가고 후회하느니 나가고 후회하자'는 생각에 나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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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연의 선택은 틀리지 않았다. 우려와 달리 '미스트롯'에서 탬버린을 활용한 멋진 무대로 마스터들의 극찬을 받아낸 것. 박선영은 "('미스트롯' 출연 후) 아는 지인 분들이 많이 연락이 와서 '나오는 것 잘 봤다'고 응원해주시더라"며 "그런 얘길 들으면 기분이 좋다"고 털어놨다.
박성연은 또 '미스트롯'에 출연하면서 선의의 경쟁자인 동료 가수들과 두터운 친분을 쌓았다고 했다. 그는 "'미스트롯' 출연자 중 내 사람 하나만 찾는다면 값진 거라 생각했는데, 정말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 이쪽 계열 선배들에게 좋은 얘기도 많이 듣고, 배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성연은 지난해 10월 첫 싱글 '피치'(PEACH)를 발매하고 트로트 가수로 정식 데뷔했다. '미스트롯' 출연을 계기로 더욱 왕성히 활동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힌 박성연은 "홍진영 선배처럼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진 가수가 되고 싶다"며 "오래 오래 사랑받으며 노래하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