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자백' 방송화면 캡처 |
드라마 '자백'이 탄탄한 논리와 반전이 담긴 전개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지난 달 31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 채널 tvN 토일 드라마 '자백'(극본 임희철, 연출 김철규)에서는 한종구(류경수 분)와 최도현(이준호 분)이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최도현은 한종구를 찾아가 10년 전 자신의 아버지 재판정 사진에 한종구가 찍힌 사진을 들이밀었다. 이를 본 한종구는 최도현에 거래를 시도했다. 한종구의 조건은 이미 살인죄 유죄판결이 난 자신의 형량을 줄어달라는 것. 최도현이 변호를 수락하면 최도현의 아버지 사건에 대해 입을 열기로 했다. 한종구는 최도현 아버지가 살해한 피해자의 운전병 출신이었다.
이 말을 들은 최도현은 10년 전 자신의 아버지 살인사건에 대한 진실을 쫓기 위해 한종구의 변호를 맡기로 했다. 이후 최도현은 한종구의 형량을 줄이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최도현은 한종구를 변호함으로써 과거 아버지의 살인사건에 대한 진실을 파헤쳐 나갔다.
드라마 '자백'의 촘촘한 전개, 반전이 섞인 탄탄한 스토리 라인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빠져들게 했다. 살인자를 무죄로 만들고, 무죄로 만든 살인자를 다시금 유죄로 만들고, 급기야 유죄 판결이 난 살인자를 다시 형량을 줄이기 위해 변호를 한다는 설정은 자칫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
그러나 '자백'은 이를 일사부재리 원칙을 이용. 틈이 없는 논리 구조로 설득력을 얻어냈다. 이처럼 완벽한 구조와 휘몰아치고 숨 막히는 전개는 '자백'에 몰입감을 더했다.
여기에 냉철한 변호사 최도현으로 분한 이준호의 연기와 집요하게 진실을 쫓는 전직 형사 기춘호로 분한 유재명의 연기는 덤이다. 배우들의 명품 연기와 탄탄한 전개가 담긴 '자백'이 안방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