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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 피카츄'가 정식 개봉 전인 어린이날 연휴에 당당하게 유료 시사회를 한다고 공지했다. 이례적이다.
30일 '명탐정 피카츄'를 배급하는 워너브라더스 코리아는 어린이날 휴일을 맞이해 5월4일과 5일,6일 3일간 유료시사회를 실시한다고 알렸다. '명탐정 피카츄' 정식 개봉일은 5월 9일이다. '명탐정 피카츄' 측은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 대상으로 포켓몬 한정판 트레이딩 카드와 6종 캐릭터 카드를 선착순 증정한다고 전했다.
통상 유료시사회는 작은 규모 영화들이 개봉 전에 영화를 알리기 위해 실시하곤 한다. 그랬던 유료시사회가 어느새 큰 규모 영화들의 변칙 개봉으로 둔갑돼 실시되고 있다.
'명탐정 피카츄'는 아예 9일이 정식 개봉이지만 영화의 성격상 어린이날 연휴를 놓치지 않기 위해 대규모 유료 시사회를 강행하기로 했다. 유료 시사회 규모도 정식 개봉 못지 않다.
이에 대해 '명탐정 피카츄' 측은 "워너브라더스 내부에서 개봉일 변경 논의 끝에 유료 시사회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워너브라더스 코리아 측은 '명탐정 피카츄'를 어린이날 연휴에 맞춰서 개봉해야 한다는 전략을 세웠지만 워너브라더스 본사에서 개봉일을 변경할 수는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유료 시사회를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명탐정 피카츄'가 5월 4,5,6일 대규모 유료시사회를 강행하기로 하면서 5월1일 개봉하는 '나의 특별한 형제', 지난 24일 개봉한 '뽀로로 극장판 보물섬 대모험'으로선 스크린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스크린과 상영횟차를 독점하다시피 한 상황에서 가장 관객이 많이 몰릴 어린이날 연휴에 '명탐정 피카츄'가 대규모 유료시사회를 실시하면 '나의 특별한 형제'와 '뽀로로 극장판 보물섬 대모험' 등 앞서 개봉한 영화들 스크린이 줄어들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현재 극장가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독점이라고 할 만큼 스크린과 상영횟차를 싹쓸이하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명탐정 피카츄'가 정식 개봉일에 앞서 대규모 유료 시사회를 진행된다. 그야말로 극장에서 변칙과 반칙이 횡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