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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이 '증인'으로 대상예술대상에서 영화부문 대상을 수상한 반면 '명탐정 피카츄'는 정식 개봉 전 대규모 유료시사회를 감행해 빈축을 사고 있다. |
최고의 한주를 보낸 UP, 최악의 한주를 보낸 DOWN 소식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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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이 제 55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 부분 대상을 받았다. 백상에서 받은 첫 대상이다. 정우성은 주연을 맡은 영화 '증인'으로 이 같은 영예를 안았다.
지난 1일 열린 시상식에서 정우성은 '눈이 부시게'로 TV부문 대상을 받은 김혜자에 이어 '증인'으로 영화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정우성은 "온당치 않은 일이 일어났다. 김혜자 선생님 뒤에 상을 받아서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다. 정말 생각지 못한 상을 주신것 같고, 너무 빨리 받게 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성장하며 맛보지 못한 아버지와의 관계를 맛보게 해준 박근형 선배와 '증인'의 이한 감독 그리고 함께 해주신 분들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이 기쁨 나누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정우성이 김향기를 향해 "향기야, 너는 그 누구보다 완벽한 나의 파트너였어"라고 전하는 모습은 이날 시상식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였다. 정우성의 소감에 눈물을 글썽이는 김향기의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증인'은 현실과 타협해 대형 로펌에서 일하는 변호사 순호가 살인사건의 변호를 맡아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인 자폐소녀 지우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 정우성이 순호를, 김향기가 지우를 연기했다. 그간 여러 액션영화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던 정우성은 '증인'에서 일상의 선한 모습을 연기해 호평을 받았다. 정우성에게 위로를 줬다는 '증인'이 대상까지 선물했으니, 그에겐 더 없는 행복이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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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 피카츄'가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변칙개봉한다. 가히 역대급 규모다. 더군다나 유료 시사회를 연다며 당당히 고지했다. 이례적이다. '명탐정 피카츄'는 4일과 5일, 6일간 유료시사회를 실시한다. '명탐정 피카츄' 정식 개봉일은 5월 9일이다. 유료시사회 규모는 정식 개봉 못지 않다. 사실상 선개봉이나 다름없다. '명탐정 피카츄' 스크린X는 아예 4일부터 6일까지 선개봉한다.
'명탐정 피카츄' 측은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 대상으로 포켓몬 한정판 트레이딩 카드와 6종 캐릭터 카드를 선착순 증정한다고 전했다. 개봉 마케팅을 유료시사회에서 실시하는 셈이다.
통상 유료시사회는 작은 규모 영화들이 개봉 전에 영화를 알리기 위해 실시하곤 한다. 그랬던 유료시사회가 어느새 큰 규모 영화들의 변칙 개봉으로 둔갑돼 실시되고 있다.
'명탐정 피카츄' 측은 "워너브라더스 내부에서 개봉일 변경 논의 끝에 유료 시사회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워너브라더스 코리아 측은 '명탐정 피카츄'를 어린이날 연휴에 맞춰서 개봉해야 한다는 전략을 세웠지만 워너브라더스 본사에서 개봉일을 변경할 수는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유료 시사회를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명탐정 피카츄'가 4,5,6일 대규모 유료시사회를 강행하기로 하면서 5월1일 개봉한 '나의 특별한 형제', 지난달 24일 개봉한 '뽀로로 극장판 보물섬 대모험' 등은 스크린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스크린과 상영횟차를 싹쓸이하고 있는 가운데 '명탐정 피카츄'까지 변칙개봉을 실시한 탓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