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승이 현실적 목표" WC 향한 농구대표팀의 결연한 의지

삼정호텔=박수진 기자 / 입력 : 2019.07.29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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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국가대표팀 선수단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현실적 목표는 1승이다. 상대는 나이지리아로 본다."

김상식(51) 감독이 이끄는 농구 국가대표팀이 월드컵에 대한 결연한 의지를 남겼다. 김상식 감독과 '주장' 이정현(32·전주 KCC)은 현실적인 목표로 1승을 꼽았다.


농구 대표팀은 오는 8월 31일부터 중국 우한에서 개막하는 2019 FIBA(국제농구연맹) 농구 월드컵 B조에 아르헨티나, 러시아, 나이지리아와 함께 묶였다. 한국을 제외한 모든 팀들이 비슷한 전력이라 '죽음의 조'라는 평가다.

김상식 감독은 "한 달 정도 연습 이후 윌리엄존스컵을 다녀왔다. 월드컵 예선을 거치면서 부족했던 점 보완하려고 노력했다. 스태프들과 논의를 많이 했고, 잘 해보려고 하고 있다"고 준비 과정에 자신감을 보였다.

한국의 목표는 이런 강팀들 사이에서 1승을 거두는 것이다. 중국에서 열리기에 시차 적응 부담도 비교적 적다. 1승 목표를 묻는 질문에 김 감독은 "나이지리아로 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나이지리아도 NBA 선수가 있다. 하지만 우리가 잘하는 것이 뭔지 고민하고 있다. 신장과 몸싸움에서 밀리지 않고, 조직적인 플레이를 펼친다면 해볼 만 하다"고 했다.


"1승이 목표"라고 말문을 연 주장 이정현도 "감독님께서 선수들과 소통을 많이 해주셔서 팀 분위기가 매우 좋고, 의욕적이다. 팀에 좋은 선수들이 많아 제가 특별히 하는 일은 없다. 선수들과 잘 단합해서 한국 농구가 어떤 건지 보여드리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귀화한 라건아(30·울산 현대모비스)는 "첫 농구월드컵이지만, 자신있다. 같이 뛰는 동료들이 있기에 더욱 그렇다. 모두가 1승을 목표라고 하지만, 모든 경기를 이기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농구 대표팀은 8월 24일부터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리는 '현대모비스 초청 4개국 국제농구대회'에 나서며 담금질을 이어간다. 체코, 리투아니아, 앙골라와 소중한 평가전을 치른다. 이후 8월 29일 중국으로 출국해 아르헨티나(8월 31일), 러시아(9월 2일), 나이지리아(9월 4일) 순으로 농구월드컵 예선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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