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감독 "'우리들'의 관심 예상 NO..이후 고민 많았다"

건대입구=강민경 기자 / 입력 : 2019.08.0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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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우리집' 포스터


영화 '우리집'의 윤가은 감독이 '우리들' 이후 고민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7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우리집'(감독 윤가은)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시사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윤가은 감독, 김나연, 김시아, 주예림, 안지호가 참석했다.


'우리집'은 누구나 갖고 있지만 아무도 말하지 않는, 숙제 같은 가족의 문제를 풀기 위해 어른들 대신 직접 나선 동네 삼총사의 빛나는 용기와 찬란한 여정을 담은 작품이다.

윤가은 감독은 지난 2016년 '우리들'로 베를린국제영화제를 비롯 청룡영화상, 백상예술영화상 등 국내외 30개 이상의 영화제를 휩쓴 바 있다. '우리들'은 '우리집' 이후 3년 만에 내놓는 윤가은 감독의 신작이다.

이날 윤가은 감독은 "사실 '우리들'때는 정말 개봉할 줄도 몰랐던 영화가 개봉을 했다. 예상치 못한 반응을 얻었다. 고민을 정말 많이 했던 것 같다. 제일 고민이 됐던 것은 제가 이 반응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다음 작품을 하느냐였다"고 털어놨다.


그는 "주위 감독님들을 많이 만날 때마다 '좋은 작품 어떻게 하냐'고 물어보고 다녔다. 감독님들이 제게 '무조건 빨리 찍으라'고 했다. 세 번째 영화에 고민하라고 해서 빨리 찍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윤가은 감독은 "감사함이 컸다. '이런 게 영화가 될까?', '어린이들이 주인공인 영화가 되겠어?', '그런 걸 관객들이 보겠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그래도 봐주시고 좋아해주는 분들이 있구나를 느꼈다. 그래서 응원이 느껴졌다"고 전했다.

한편 '우리집'은 오는 2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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