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KBS 2TV 주말 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방송 화면 |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에서 유선이 김해숙에게 워킹맘의 서러움을 토로하며 오열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 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에서 강미선(유선 분)이 딸 육아때문에 회사를 그만두게 된 사실을 안 박선자(김해숙 분)는 강미선을 다그쳤다.
박선자는 "어떻게 들어간 회산데 그만두자, 그만 둘 거면 결혼할 때 그만두던가 이때까지 죽도록 고생만 해놓고 왜 그만 두냐"고 소리쳤다. 이어 "집에서 애나 키울거면 뭐하러 4년 동안 비싼 돈 내고 대학 나왔냐"고 울분을 토했다.
이에 강미선은 "누군 커리어 우먼이 안되고 싶어서 그러는 줄 아냐. 누가 도와줘야 하지. 하도 여기저기 애를 맡기니까 너무 지친다. 회사에서는 툭하면 눈치 주지, 승진은 커녕 왕따 안 당하면 다행이야. 또 집에 늦게 오면 원망 듣지, 애는 울지. 또 이렇게 해서 번 돈 다 도우미 비용으로 나가. 엄마 내가 왜 이렇게 살아야 돼"라며 오열했다.
이 모습을 본 박선자는 강미선을 달랬다. 이에 강미선은 "얼마 전에는 다빈이 잃어버릴 뻔 했단 말이야"라고 털어놨다. 이 말에 박선자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