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내안의 그놈', BIF 런던영화제 초청 [공식]

강민경 기자 / 입력 : 2019.09.02 10:05
  • 글자크기조절
/사진=영화 '우리집', '내안의 그놈' 포스터
/사진=영화 '우리집', '내안의 그놈' 포스터


영화 '우리집'(감독 윤가은), '내안의 그놈'(감독 강효진)이 제63회 BFI 런던영화제에 초청됐다.

2일 배급사 화인컷은 "영화 '우리집', '내안의 그놈'이 오는 10월 2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제63회 BFI 런던 영화제에 초청됐다"고 밝혔다.


BFI 런던 영화제는 1956년 출범한 역사 깊은 국제 영화제로 '세계 최고의 영화들을 런던에 소개한다'라는 캐치프레이즈에 걸맞게 한 해 가장 화제가 됐던 신작들을 엄선하여 선보이는 영국 최대 영화제다.

'우리집'은 지난달 22일 개봉한 '우리들'의 윤가은 감독의 두 번째 작품으로 BIF 런던 영화제 Journey 부문에 초청됐다. Journey 부문은 '여행 혹은 도착지, 그 어느 쪽이든 영화는 당신을 이동하게 하고 당신의 시점을 바꾸어 줄 것이다'라는 구절을 모토로 삼아 여행에 관한 주제를 담은 영화를 선보인다. 지난해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로마'가 Journey 갈라로, 지아장커 감독의 '애쉬'가 같은 부문에서 상영된 바 있다.

강효진 감독의 '내안의 그놈'은 Laugh 부문의 갈라 작품으로 선정됐다. BIF 런던 영화제를 통해 처음으로 유럽 관객들과 만나 한국 코미디가 유럽 관객들에게도 통할지 기대를 모은다. Laugh 부문은 로맨틱 코미디를 비롯한 다양한 코미디 영화 상영 부문이다. 2018년 테리길리엄 감독의 '돈키호테를 죽인 사나이'가 갈라 작품으로 선정된 바 있다. '내안의 그놈'은 올해 초 개봉 후 하와이 영화제 스프링 쇼케이스, 캐나다 판타지아 영화제 등에서 외국 관객의 웃음을 책임지기도 했다.


역대 BFI 런던 영화제에 초청된 한국 작품들로는 '버닝'(감독 이창동), '살아남은 아이'(감독 신동석), '공작'(감독 윤종빈) 등이 있다. 올해는 아르만도 이아누치 감독의 '더 퍼스널 히스토리 오브 데이비드 코퍼필드', 마틴 스콜세지의 '더 아이리시맨'이 각각 개, 폐막작으로 선정되는 등 명성에 걸맞는 프로그래밍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