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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S 1TV 일일드라마 '여름아 부탁해' 캡처 |
드라마 '여름아 부탁해'의 김사권이 이영은에 대한 걱정으로 고민에 빠졌다.
2일 오후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여름아 부탁해'(극본 구지원, 연출 성준해)에서는 왕금희(이영은 분)를 걱정하는 한준호(김사권 분)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윤선경(변주은 분)은 왕금희를 찾아가 주상원(윤선우 분)의 곁에서 떠나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왕금희는 그런 이유로 일을 그만둘 수는 없다며 단호하게 답했다.
윤선경은 뭔가 이상한 느낌은 받은 듯 "언니도 상원이 좋아하세요? 상원이 좋아하는군요"라며 왕금희를 쳐다봤다. 왕금희는 조금 당황했으나 "내가 상원 씨 좋아하고 안 하고가 선경 씨한테 중요한가요?"라며 침착하게 대응했다.
이에 윤선경은 "아니요, 전혀요. 근데 두 사람 관계 너무 이상한 거 아니에요? 한원장님 상원이 매형 됐는데? 불륜 같은 거 아닌가?"라며 불편한 어조로 얘기했다. 왕금희는 "상원 씨가 나 좋다고 했다면서요. 그럼 상원 씨한테 가서 얘기해요"라고 말했다.
한편 한준호는 허경애(문희경 분)가 전날 했던 말 때문에 고민에 빠졌다. 한준호는 박수철(손종범 분)에게 "어제 장모님이 내 손주 내가 키우겠다고 하시던데, 무슨 뜻일까요? 설마 처남이랑 윤원장 결혼시키고 여름이 뺏어오겠다는 뜻은 아니겠죠?"라고 불안한 마음으로 물었다.
박수철은 "글쎄. 아주버님이면 그런 생각 하고도 남지"라며 한숨을 내뱉었다. 이에 왕금희가 걱정된 한준호는 따로 법률기관에 전화를 걸어 "혹시 입양한 아이 친부모가 나타나면 어떻게 되나요?"라며 입양과 취소에 대해 상담했다.
이때 주상미(이채영 분)가 한준호의 집무실에 들어섰다. 윤선경으로부터 왕금희가 윤선우를 좋아하는 것 같다는 말을 들은 주상미는 "금희 분별없는 애 아니라고 했죠? 근데 어쩌죠? 분별이 없어도 너무 없는데?"라며 비꼬았다. 한준호는 자신을 몰아붙이는 주상미에 깊은 반감을 드러내며 자리를 피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