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니치를 상대하고 있는 정현. /사진=대회 공식 홈페이지 제공 |
정현은 23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2019 ATP(남자프로테니스) 투어 비엔나 오픈(500시리즈) 라오니치와 1회전서 2-0(6-4 7-5)으로 완승했다. 1회전에서 만난 강적 라오니치를 꺾으며 쾌조의 출발을 했다. 1시간 44분 만에 끝난 경기였다.
라오니치의 강한 서브에 정현은 애를 먹었다. 이날 라오니치는 에이스를 10개나 기록할 정도로 적극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하지만 정현은 수비를 앞세워 위기 관리능력을 뽐냈다. 정현은 브레이크 포인트 6번 중에 5번을 지켜냈고, 라오니치는 5번 가운데 2번만 막아냈을 뿐이다. 정현이 서비스 게임을 더 가져왔다는 이야기다.
한편 정현은 2회전서 대회 6번 시드 펠릭스 오제 알리아심(19·캐나다·18위)과 안드레이 루블레프(22·러시아·22위)의 1회전 승자와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