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는 사랑을 싣고' 배기성, 방송반 친구들과 재회.."찡하다"[★밤TView]

손민지 인턴기자 / 입력 : 2019.11.29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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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1TV 예능프로그램 'TV는 사랑을 싣고' 방송화면 캡쳐


/사진=KBS 1TV 예능프로그램 'TV는 사랑을 싣고' 방송화면 캡쳐


그룹 캔의 배기성이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고교시절 동창들과의 재회에 성공했다.


29일 오후 방송된 KBS 1TV 예능 프로그램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부산에서 고등학교를 다니던 시절 친하게 지낸 방송반 친구들을 찾는 배기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배기성은 28년 만에 만난 친구 이태기를 보고는 "예전 모습 그대로다. 찡하다"고 감격한데 이어 "역시 넌 못생겼네"라며 농담을 던지는 모습으로 반가움을 대신했다. 친구 이태기는 배기성에게 "코는 여전히 크구나"라며 맞받아쳤다.

배기성은 세일즈맨이 된 중년의 친구에게 "DJ나 방송쪽에 일 할 줄 알았는데 안보여서 그동안 궁금했다"며 그간의 그리움을 토로했다. 이태기는 "꿈은 나중에 하고 일단 먹고 사는데 최선을 다했다"고 답했다.


이태기는 고교시절에도 잘 하고 다니던 나비넥타이를 메고 있는 변하지 않은 모습으로 배기성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태기는 "어렸을 때 나비넥타이가 부의 상징으로 여겨지더라. 나중에 이걸 메는 부자가 되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이어 "평일엔 일, 주말엔 버스킹"을 한다면서 "노래하는 기성이가 부러워서 취미로 버스킹을 한다. 주말에 행사 진행도 한다"고 자신의 끼를 밝혔다.

배기성은 이태기와 함께 일식집을 운영하는 김환용을 찾아갔다. 김환용은 방송반 시절 엔지니어를 맡았던 친구다.

김환용은 "당시 기성이가 아나운서, 태기는 DJ를 하겠다고 말했다. 하나 남은 게 엔지니어였다"며 "난 기계 자체를 몰랐는데 엔지니어를 맡았다. 이후 졸업할 때까지 기계를 못 다뤘다"고 회상했다.

배기성은 30여 년 만에 찾은 친구들과 회를 먹으며 웃음꽃을 피웠다. 잠시나마 고등학교 시절로 돌아간 듯한 그의 환한 웃음이 이날 잔잔한 감동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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