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조소현 제외' 여자대표팀, EAFF 챔피언십 23인 명단 확정

이원희 기자 / 입력 : 2019.12.04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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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
여자축구대표팀을 이끄는 콜린 벨 감독이 오는 10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2019 EAFF E-1 챔피언십에 출전할 23명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4일 "여자대표팀은 14년 만의 대회 우승을 목표로 지난 달 15일부터 파주, 울산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이 기간 35명 선수들에 대한 평가를 마친 콜린 벨 감독은 대회에 출전할 23명 선수를 최종 확정했다"고 전했다.


공격진에 여민지를 비롯해 최유리, 김상은, 손화연 등 스피드가 좋은 선수들이 발탁됐다. AFC 19세 이하 여자챔피언십에서 맹활약해 20세 이하 여자월드컵 진출을 이끈 19살 추효주(울산과학대)도 생애 첫 A매치 출전을 준비한다.

중원에는 지난 10월 '최강' 미국을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던 이영주, 이소담, 박예은 등이 포진됐다. 권은솜과 전은하는 WK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 오랜만에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수비라인은 김혜리, 심서연, 이은미, 장슬기 등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이 맡는다. 골키퍼의 변화도 눈에 띈다. 가장 최근 A매치에 소집됐던 골키퍼 3명이 모두 빠지고, 그 자리에 윤영글을 비롯해 대표팀 첫 A매치 출전을 준비하는 전하늘, 오은아가 들어가 대표팀의 골문을 지킨다.


잉글랜드에서 활동 중인 지소연, 조소현, 이금민은 이 대회가 열리는 기간이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데이가 아니기 때문에 합류하지 못한다.

한국 여자대표팀은 전신인 동아시안컵을 포함한 이 대회에서 여자부가 출범한 첫 해인 2005년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오는 12월 10일부터 17일까지 부산구덕경기장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다.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대만이 참가한다. 네 팀이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각각 3경기씩 치러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팀이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현재 울산에서 훈련 중인 여자대표팀은 오는 8일 대회 개최지인 부산으로 이동해 10일 중국과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15일 대만, 17일 일본과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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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대표팀 명단. /사진=대한축구협회
▶ 2019 EAFF E-1챔피언십 여자대표팀 명단(23명)

GK: 윤영글(경주한수원) 오은아(서울시청) 전하늘(수원도시공사)

DF: 김혜리 장슬기 심서연(이상 인천현대제철) 박세라(경주한수원) 어희진(구미스포츠토토) 이은미(수원도시공사) 홍혜지(창녕WFC)

MF: 권은솜(수원도시공사) 박예은 전은하(이상 경주한수원) 이소담 이영주 정설빈(이상 인천현대제철) 장창(서울시청)

FW: 강채림(인천현대제철) 김상은 최유리(이상 구미스포츠토토) 여민지(수원도시공사) 손화연(창녕WFC) 추효주(울산과학대)

▶ 2019 EAFF E-1챔피언십 여자대표팀 일정

12/6 10:30 콜린 벨 감독 인터뷰(울산 방어진체육공원운동장)

12/6 11:00 여자대표팀 훈련(울산 방어진체육공원운동장)

12/9 15:00 EAFF E-1 챔피언십 여자부 공식기자회견(부산롯데호텔)

12/10 16:15 중국전(부산구덕)

12/15 16:15 대만전(부산아시아드)

12/17 19:30 일본전(부산구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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