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10살 아들"..윰댕X대도서관, 용기있는 고백 '응원' [종합]

김미화 기자 / 입력 : 2020.01.08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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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서관 윰댕 / 사진=스타뉴스

유튜버 윰댕과 대도서관 부부가 그동안 밝히지 못했던 가족사를 고백했다. 조심스러웠을테지만, 솔직히 아들을 공개한 두 사람을 향한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윰댕은 7일 오후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을 앞두고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혼했다는 사실과 자신에게 초등학생 아들이 있다고 알렸다.

윰댕은 "저에게는 아이가 하나 있습니다. 대도님과 만나기 전 결혼을 했었지만, 이별의 아픔을 겪었습니다. 그 후로 친정 엄마와 함께 아이를 키우고 있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윰댕에 따르면 대도서관은 신장질환을 앓고 있던 윰댕의 병과 아이의 존재까지 모두 알고 윰댕에게 다가갔다. 윰댕은 누군가를 다시 만난다는게 두려워 밀어냈지만, 진심으로 자신을 아껴주고 모든 것을 사랑해주는 대도서관에게 마음을 열게 됐다고. 그 후로 두사람이 결혼도 했고, 신장을 이식받아 건강도 되찾았다.

/사진='사랑이 좋다' 방송화면

윰댕은 그동안 아들을 어떻게 공개할지 많이 고민했다고 말했다. 그러던 중 객관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휴먼다큐를 찍게 됐고, 그 과정에서 가족사를 공개하게 됐다고.

윰댕은 "올해 10살이 된 아이는 가족의 사랑으로 밝고 예쁘게 자랐습니다"라며 "저를 아껴주고 사랑해주셨던 많은 분들께 늘 하고 싶었던 이 말을 이제야 드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부족한 점이 많지만, 조금만 이쁘게 지켜봐주세요"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윰댕 유튜브 캡처

이후 방송된 '사람이 좋다'에서는 대도서관 윰댕 그리고 10살 아들의 일상이 공개 됐다.

윰댕의 아들은 그녀의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었다. 대도서관과 윰댕의 집으로 아들이 놀러왔고, 윰댕은 자신을 서먹하게 대하는 아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했다. 대도서관 역시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으로 감동을 전했다.

이처럼 용기 내서 가족을 공개한 두 사람의 모습에 그들을 응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