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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엄지원 /사진제공=씨제스 엔터테인먼트 |
배우 엄지원(43)이 tvN 월화드라마 '방법'(극본 연상호, 연출 김용완)에서 함께 연기한 배우 정지소(21·현승민)에 대한 기대와 신뢰를 보냈다.
20일 스타뉴스와 서면 인터뷰를 진행한 엄지원은 '방법'에서 정지소와의 연기 호흡에 대해 "(지소를) 이끌기보다는 지소가 편하게 연기할 수 있도록 마음의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했다"며 "(임)진희와 (백)소진이가 신뢰와 우정을 쌓아가는 것처럼 엄지원과 정지소의 신뢰와 우정이 쌓일 수 있도록 편하게 다가갔다"고 말했다.
'방법'은 한자 이름, 사진, 소지품으로 죽음에 이르게 하는 저주의 능력을 가지고 있는 10대 소녀와 정의감 넘치는 사회부 기자가 IT 대기업 뒤에 숨어 있는 거대한 악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다. 엄지원은 극중 중진일보 사회부 기자 임진희 역을, 정지소는 저주를 거는 능력을 지닌 10대 소녀 방법사 백소진 역을 각각 연기했다.
엄지원은 극 중 정지소와 '워맨스' 호흡을 보여준 것에 대해 "같이 작품을 해서 좋았고 감사했다"며 "언니한테 마음 열어줘서 고맙다. (지소가) 더 빛나고 탄탄한 배우가 될 거라 믿으며, (나는) 그 길의 옆에서 가끔 손을 잡아주는 선배가 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엄지원은 극 중 포레스트 회장 진종현 역의 성동일, 진종현을 보필하는 무당 진겨 역의 조민수와는 대립각을 세우는 연기를 펼쳤다. 엄지원은 "선배님들과 촬영은 2회차씩이어서 함께 호흡을 많이 맞추지 못해 아쉬웠다"면서도 "하지만 한 편으로는 나도 시청자의 입장에서 감탄하며 선배님들의 연기를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다음에 아쉬움을 만회할 수 있게 다시 한번 작품에서 뵙게 되길 바란다"고 기대를 전했다.
'방법'은 지난 17일 12회를 끝으로 종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