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보고타' 콜롬비아 촬영 중단 귀국.."재개 시점 미정"

전형화 기자 / 입력 : 2020.03.20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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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와 이희준이 주연을 맡은 영화 '보고타'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콜롬비아 촬영을 중단하고 귀국한다.
송중기와 이희준이 주연을 맡은 영화 '보고타'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콜롬비아 촬영을 중단하고 귀국한다.


배우 송중기가 주연을 맡은 영화 '보고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콜롬비아 정부의 조치가 강화되자 촬영을 중단하고 귀국하기로 결정했다.

20일 '보고타' 관계자는 "콜롬비아 정부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외국인 출입을 금지한 데다 자국인 출국도 금지하는 조치를 취했기에 배우와 스태프들의 안전 등을 고려해 촬영을 중단하고 모두 귀국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보고타' 측은 투자배급사 고위 관계자가 콜롬비아 현지를 찾아 상황을 체크했다. 올초부터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촬영을 진행해온 '보고타'는 현재 40% 이상 촬영을 진행한 상황이다.

'보고타' 측은 코로나19 확산이 남미에도 급격하게 증가하자 배우와 스태프들을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검토하기 위해 투배급사 고위 관계자가 현지를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현지 상황이 급격하게 변하자 투배급사측과 제작진이 현지에서 논의 끝에 촬영 중단 및 철수를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배우와 스태프들은 비행기 티켓을 확보하는 대로 순차적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관계자는 "'보고타'는 한국 촬영 분량이 별로 없고 대부분 보고타 로케이션 촬영이다"면서 "촬영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겠지만 배우와 스태프의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철수를 결정했다. 보고타 현지 촬영을 언제 재개할 수 있을지는 코로나19 여파가 어떻게 될지에 따라 결정될 것 같다. 현재로서는 미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고타'는 콜롬비아로 이민을 떠난 주인공이 낯선 땅에서 정착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 '소수의견' 김성제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송중기와 이희준이 주연을 맡았다. 한국영화로서는 이례적으로 콜롬비아 올 로케이션을 감행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위기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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