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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뉴스1 |
미국의 전설적인 컨트리팝 가수 겸 배우 케니 로저스(Kenny Rogers)가 20일(현지시간) 81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유족 측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로저스가 조지아주 샌디 스프링스 자택에서 노환으로 숨졌다고 밝혔다.
허스키한 목소리와 덥수룩한 수염으로 유명한 케니 로저스는 컨트리뿐만 아니라 재즈, 포크, 록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활약한 1970~1980년대 슈퍼스타다.
1938년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태어난 케니 로저스는 1950년대 중반 활동을 시작, 여러 밴드를 거치다 1967년 퍼스트 에디션을 결성했다.
이후 1976년 퍼스트 에디션을 해체하고 솔로로 전향해 'Lady'(레이디), 'Lucille'(루실), 'The Gambler'(갬블러)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또 그래미 어워드 3회를 비롯해 피플스 초이스 어워드,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컨트리 뮤직 아카데미상, 컨트리뮤직 협회상 등 수많은 시상식에서 100개 이상의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케니 로저스는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아 1998년 내한 공연을 갖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