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코드쿤스트·차청화·김강훈·럭키 출격..'한우1++'=김호중?[★밤TView]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0.05.03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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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처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처


코드 쿤스트, 차청화, 김강훈, 럭키가 '복면가왕'에 출격하고 정체를 밝혔다. 2라운드 진출자 중 '미스터트롯' 김호중이 '한우1++'로 예측돼 눈길을 끌었다.

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주윤발'이 6연승에 도전, 8인의 새로운 복면가수들이 등장했다. 이날 '복면가왕'은 '가정의 달' 특집으로 꾸며져 연예인 가족 판정단이 총출동했다. 김구라와 그리 부자, 박상철과 홍잠언, 노민우와 호피폴라 아일 형제, 김원효와 심진화 부부가 출연했다. 홍지민, 바비킴, 모모랜드의 제인과 아인, 래퍼 나플라와 리듬파워 행주도 함께했다.


1라운드 첫 번째 대결 무대에는 '음대오빠'와 '체대오빠'가 등장해 바비킴의 '고래의 꿈'을 불렀다. 두 사람은 부드러운 음색으로 가창력을 펼친 가운데, '체대오빠'가 반전의 바이브를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바비킴은 이들의 무대에 만족하면서 "'음대오빠'는 연기자, '체대오빠'는 가수인 것 같다"고 말했다. 카이는 "'음대오빠'의 움직임에는 음악 스웨그가 배어있다"고 했고, 행주는 "'음대오빠'가 나처럼 힙합 제스처를 했다"고 분석했다. 홍잠언은 "움직임을 하지 않는 것은, 퍼포먼스를 하지 않아 답답해서 그런 것"이라며 '체대오빠'에 대해 "나태주 형 같다"고 추측했다.

첫 번째 대결 결과 '체대오빠'가 16대 5로 승리, 2라운드에 진출했다. '음대오빠'는 가수 겸 작곡가 코드 쿤스트였다. 코드 쿤스트는 한국 힙합 프로듀서 중 저작권료 상위 1%라는 김성주의 질문에 "분야를 '힙합'으로 한정하면 맞다"고 했다. 코드 쿤스트는 어버이날 선물을 준비했다며 "아버지가 제 수입이 늘어난 것을 알았는지 차를 바꿀 때가 됐다는 걸 조그만 목소리로 동생에게 말하더라"며 "동생은 아직 상황이 안돼서 나보고 한 말인 것 같았다"고 밝혔다.

1라운드 두 번째 무대는 '비너스'와 '보너스'가 신촌 블루스의 '골목길'을 불렀다. '비너스'는 울림 있는 목소리, '보너스'는 허스키한 재즈톤의 목소리로 노래를 장식했다. 홍지민은 '비너스'에 대해 뮤지컬 배우라고, 노민우는 장도연 같다고 추측했다. 아일은 '보너스'를 BMK라고 추측했고, 유영석과 윤상이 이은하 같다고 말했다.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처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처


대결 결과 '보너스'가 15대 6으로 '비너스'에 승리했다. '비너스'는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명품 감초로 활약한 배우 차청화였다. 판정단 심진화가 차청화와 절친이었지만 정체를 맞추지 못해 민망해했다. 홍지민은 "'사랑의 불시착'을 보고 너무 팬이었다. 노래를 잘하고 정이갔다"며 작품을 같이 해보자고 애정을 보였다. 차청화는 "'사랑의 불시착' 덕에 많이들 알아봐주신다. 본 모습이 캐릭터인 것처럼 생각하신다. 참하게 생겼다는 것, 세련미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앞으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1라운드 세 번째 대결은 '성적표A+'와 '한우1++'이 나섰다. '성적표A+'는 미성의 고운 목소리로, '한우1++'는 중량감 있는 톤으로 박상철의 '무조건'을 열창했다. 박상철은 "'성적표A+'는 어린 트로트 가수 민혁같다"고 말했고, 홍잠언은 "'한우1++'는 익숙한 목소리다. '미스터트롯'의 김호중 같다"고 장담했다. 김현철은 "'한우1++'이 김호중이 맞다면 저희 어머니가 팬이라고 하고싶다"고 웃음을 자아냈다. 심진화는 "'성적표A+'는 '동백꽃 필 무렵'의 필구 김강훈 같다"고 말했다.

투표 결과 '한우1++'이 16대 5로 승리하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성적표A+'의 정체는 아역배우 김강훈이었다. '복면가왕' 최연소 복면가수로 출연한 12세 김강훈은 "이렇게 많이 맞추실 줄 몰랐다"며 신기해했다. 인기를 실감하냐는 질문에 김강훈은 "드라마 끝나고 이렇게 과분한 사랑을 받을 줄 몰랐다. 사람들이 엄청 알아봐주셨다"고 답했다. MC 김성주가 홍잠언도 인기를 느끼느냐 묻자 "네. 식당에서 서비스도 주신다. 송어횟집 가면 회를 서비스로 준다"고 자랑했다. 박상철은 "홍잠언은 마스크를 쓰면 팬이 와서 사인을 받는다"고 덧붙였다.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처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처


데뷔 8년차인 김강훈은 9세때 슬럼프가 왔다고. 김강훈은 "애들은 노는데 나는 못 노니까 답답했다. 엄마와 협상해서 일주일에 3번은 놀게 해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김강훈은 두 살 어린 홍잠언에게 "네가 뭐 때문에 슬럼프가 올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네가 하고싶은 거 해"라고 조언하며 시청자들을 미소짓게 했다.

1라운드 마지막 대결로는 '김치'와 '치즈'가 알라딘 OST인 Peabo Bryson, Regina Belle의 'A Whole New World'을 불렀다. 이들은 완벽한 하모니로 '알라딘'의 환상적인 분위기를 재현했다. 그리는 "'치즈'의 정체를 안다. 무조건 유부녀"라고 했고, 김구라는 "'김치'는 현역에서 은퇴한 지 얼마 안된 선수 같다"고 했다.

투표 결과 16대 5로 '치즈'가 '김치'를 꺾었다. 판정단에서 야구선수 같다는 추측이 쏟아졌지만 '김치'의 정체는 인도 출신 방송인 럭키였다. 럭키는 "1996년 3월 24일 한국에 왔다"며 "서울대 어학당에서 공부하다가 드라마 '야인시대'에 출연하면서 한국방송에 데뷔했다. '야인시대'에서 김두한 미군 장교 워태커 소령이 나였다"고 밝혔다. 자이언티를 좋아한다는 그는 "우리 어머니 이름이 자이언티다. 한국말로 '기념일'이라는 뜻이다"라고 했다. 럭키는 "한국에서 제일 유명한 인도인은 간디가 있다. 인도와 한국을 가깝게 만드는 사람으로 '럭키'란 이름이 떠올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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