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로 결석을 예방하려면

채준 기자 / 입력 : 2020.06.08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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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로 결석은 소변이 생성되고 지나가는 통로에 결석이 생기면서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콩팥, 요관, 방광 어느 곳에도 생길 수 있으며 특히 요관에 생긴 요로결석은 소변의 흐름을 막아 콩팥 기능저하를 유발하며 극심한 통증을 동반한다. 요로 결석은 전체 인구의 15%정도에서 한번쯤 경험하는 질환이며 결석이 생긴 환자에서 10년 내에 다시 결석이 생길 수 있는 확률이 30~50%정도로 알려져 있다.


요로 결석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경우 극심한 통증에 대한 두려움으로 재발에 대한 걱정이 많아 다양한 정보를 찾는다. 인터넷에서 접하는 정보들을 살펴보면 시금치, 우유, 멸치등 칼슘이 많음 음식을 먹으면 안된다거나 오렌지쥬스, 자몽 같은 과일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등의 많은 정보가 있다. 결론적으로 얘기하면 부분적으로 맞는 얘기지만 현실적으로 지키기 힘든 경우가 많아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극단적으로 식단조절을 하기도 힘들고 한다고 하더라도 불균형적 영양섭취로 다른 부분에 문제가 생길수 있다.

요로 결석은 소변에 있는 찌꺼기들이 뭉치면서 점점 커져 돌이 되어 생기는데 이러한 찌꺼기들이 뭉치기 시작하는 농도가 사람마다 달라서 한 번 결석이 생긴 사람은 재발의 위험성이 높은 것이다. 즉, 찌꺼기들이 뭉치지 않을 만큼 소변을 묽게 유지하면 결석이 생길 위험이 낮아진다. 요로 결석이 한번 생긴 사람들은 필요한 수분 섭취량보다 물을 적게 먹어서 생긴 것으로 생각하고 수분 섭취량을 늘리는 것이 가장 도움이 된다. 여름처럼 땀 배출이 많은 계절에는 더욱 더 수분 섭취량을 늘려 소변을 묽게 유지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박상언 평택 연세참비뇨의학과 원장은 “결론적으로 먹으면 안되는 음식, 먹어야 될 음식을 구분하기 보다는 짜고 맵지 않은 건강한 식사를 하고 물 한잔 더 먹으면 훨씬 편하고 효율적으로 요로 결석을 예방할 수 있다. 자주 결석이 생겨서 힘들다면? 지금 당장 물 한잔 시원하게 마시는 것이 정답이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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