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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유니폼의 리버풀과 푸른 유니폼 상의의 에버튼.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격돌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AFPBBNews=뉴스1 |
리버풀은 22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머지사이드 주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에버튼과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사실상 우승은 확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언제 확정하느냐 정도가 남은 상황. 이날 전까지 2승만 더 올리면 우승 확정이었다. 리그 재개 후 처음 만난 상대가 더비 라이벌 에버튼.
아직 김칫국은 금물이다. 재개 첫 경기 에버튼전에서 지지는 않았지만, 이기지도 못했다. 승점 1점 확보. 27승 2무 1패, 승점 83점이 됐다. 우승까지 승점 5점이 남았다. 에버튼은 10승 8무 12패, 승점 38점이 됐고, 뉴캐슬에 골득실에서 앞서며 12위로 올라섰다.
전체적으로 점유율 자체는 리버풀이 70-30으로 크게 앞섰지만, 슈팅은 오히려 에버튼이 10-9로 하나 더 많았다. 리버풀이 두들기기는 했지만, 효과적이지 못했다는 의미다.
초반부터 리버풀이 주도권을 쥐었다. 사디오 마네, 로베리투 피르미누, 미나미노 타쿠미가 공격진에 섰고, 계속해서 에버튼의 골문을 두들겼다. 그러나 에버튼이 촘촘한 수비를 통해 리버풀의 창을 무력화했다.
오히려 에버튼의 역습에 리버풀이 쩔쩔 매는 모습이었다. 후반 들어서는 히샬리송, 도미닉 칼버트-르윈 등의 슈팅에 골을 허용할 뻔까지 했다. 끝내 골은 터지지 않았고, 리버풀과 에버튼이 각각 승점 1점씩 나눠가지는 데 만족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