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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월화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사진=아이윌미디어 |
'그놈이 그놈이다'가 2020년 7월까지 방송된 KBS 월화극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극본 이은영, 연출 최윤석·이호, 제작 아이윌미디어) 2회는 1부 2.7%, 2부 4.4%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이하 동일기준)
이는 지난 6일 방송된 1회 1부 2.7%, 2부 3.9%보다 소폭 상승했다. 1부 시청률은 변동이 없었지만, 2부 시청률은 0.5% 상승하면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그놈이 그놈이다'의 이번 4.4% 시청률은 2020년 방송된 KBS 월화극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이다. 올해 KBS 첫 월화드라마 '계약우정'(8부작)의 최고 시청률은 2회(4월 6일) 2.7%였다. 이어 지난 6월 9일 종영한 '본 어게인'(32부작. 1회 35분 기준, 2회 연속 방송)은 2회(4월 20일) 4.1%가 자체 최고 시청률이었다.
상반기 저조한 시청률을 남겼던 KBS 월화극, '그놈이 그놈이다'가 앞서 두 작품의 최고 시청률 수치를 모두 넘어섰지만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동시간대(오후 9시 30분대) MBC 월화드라마 '저녁 같이 드실래요'의 시청률 격차가 1%도 안 되기 때문. 지난 7일 방송된 '저녁 같이 드실래요'는 27회 2.8%, 28회 4.0%를 기록하며 소수점 다툼을 벌였다.
'그놈이 그놈이다'의 시청률이 비록 4%대에 머물렀지만, 2020년 방송된 KBS 월화극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는 것은 시청률 상승을 기대케 하고 있다.
한편 황정음, 윤현민, 서지훈 등이 주연을 맡은 '그놈이 그놈이다'는 세 번에 걸친 전생의 '그놈' 때문에 비혼 주의자가 된 철벽녀가 두 남자의 대시를 받으면서 벌어지는 비혼 사수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1회, 2회 방송에서 남녀 주인공들의 배경과 '전생'에서 이어진 '현생'에서의 인연, '비혼 주의자' 여주인공의 좌충우돌 인생사로 흥미를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