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쳐 |
지석진이 현실 '부부의 세계'를 실토하며 웃음을 유발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SBS 일요 예능 '미운 우리 새끼' (이하 '미우새')에서는 김종국과 절친 지석진, 양세찬, 황제성이 함께 힐링 모임을 가지며 현실 결혼에 대한 얘기를 밝혔다.
이날 김종국과 함께하는 3인방을 보며 '미우새'어머니들은 "재밌는 사람들은 다 모인 것 같다"라며 화면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워했다. 날씨 좋은 시원한 산 속 정자에서 음식을 먹으며 김종국은 "이렇게 좋은 곳 오면 가족들이 생각나지 않냐"라고 물었고 이에 지석진은 황제성에게 "너 음식 먹으면서 지금 와이프 생각났냐"라고 되물었다.
황제성은 "형 저는 지금 형이 말씀하셔서 생각났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결혼 후 소비 습관과 생활에 대한 얘기가 나왔고 지석진은 "결혼하면 평생 제 자리에 정리 습관이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지석진은 "아내가 신혼, 결혼 3년 차, 5년 차에 따라 태도가 달라진다"라며 이어 "신혼 때는 상냥하게 말하고 이후 점점 불만에 따라 나중에는 폭발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이어 "컵을 두는 자리도 내가 정하면 안 된다. 아내가 두는 자리가 정해져 있다. 추격자라고 생각하면 된다"라고 농담했고 이에 황제성은 공감하며 폭소했다.
이에 양세찬은 "저 당분간은 결혼에 대한 생각이 안 날것 같다"라고 답했고 김종국도 "그럼 평생을 그렇게 두는 곳에 정리하면서 사는 거냐"라고 말하며 혼란스러워해 '미우새'어머니들 역시 "아무래도 종국이 결혼 못 하는 것 아니냐"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또한 이날 특별 '미우새'어머니로 정석용의 어머니가 출연했다. 정석용의 어머니는 "우리 애가 출연하고 1년간 성과가 없는데 이게 누구 때문인가 걱정이다"라고 말하며 등장했고 이에 웃음을 유발했다.
이날 임원희와 정석용, 이상민과 탁재훈의 케미를 자랑하는 4인이 제주도에서 함께 여행하게 됐다. 네 사람은 제주도에서 다소 언밸런스한 오픈카를 타고 나타났고 이에 날씨가 흐려지며 스타일이 구겨져 웃음을 더했다.
이어 막내 이상민이 형들을 데리고 도착한 곳은 흑돼지 집이었고 이곳에서 이상민은 흑돼지가 아닌 토마토 짬뽕을 주문해 의아함을 자아냈다. 탁재훈은 과거 이상민과 여행했을 당시 하루 종일 짬뽕만 먹었던 기억을 되살리며 걱정했고 우려를 뒤로한 채 짬뽕 먹방의 소확행을 이어갔다.
네 사람은 짬뽕 값과 커피를 두고 당구 내기를 하며 환장 케미로 웃음을 유발했다. 정석용은 "이제는 결혼에 대해 좀 내려놓고 있다"라고 말하며 화면을 보는 ㅓ머니의 한숨을 자아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