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포스터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워진 한국 영화계에 여름이 찾아왔다. 연중 가장 관객이 몰리는 성수기 문턱에서 영화 '#살아있다'가 2월 이후 가장 많은 관객을 모으며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다. 본격적인 여름 시장이 시작되면서 7월 15일 NEW의 '반도'(감독 연상호)를 시작으로, 7월 29일 롯데엔터테인먼트 '강철비2 : 정상회담'(양우석 감독), 8월 5일 CJ엔터테인먼트의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감독 홍원찬) 등이 차례로 개봉한다. 개성이 뚜렷한 세 편의 영화들이 코로나19 속에서 맞은 여름 극장가에서 어떤 모습으로 선보이게 될지, 스타뉴스가 빅3를 미리 짚는다. '반도', '강철비2 : 정상회담'에 이어 마지막 주자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다.
배우 황정민과 이정재가 다시 만났다. 영화 '신세계' 이후 7년 만에 재회한 두 사람은 살인청부업자와 그를 쫓는 추격자로 태국에서 숨 막히는 액션을 펼친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마지막 청부살인 미션 때문에 새로운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인남(황정민 분)과 그를 쫓는 무자비한 추격자 레이(이정재 분)의 처절한 추격과 사투를 그린 하드보일드 추격액션 영화다.
일본에서 마지막 살인청부 미션을 끝내고 조용히 살기 위해 남미 파나마로 떠날 준비를 하던 인남. 그에게 삶이란 그저 의미 없는 살아지는 것일 뿐이다. 그러던 중 인남은 자신이 과거 사랑했던 여자의 소식을 알게 되고, 다시 일에 휘말려 태국으로 간다. 태국으로 간 인남은 결국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인생 마지막 미션을 수행한다. 삶의 의미를 잃었던 그는, 새로운 삶의 의미를 위해 목숨을 건다.
/사진='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스틸컷 |
그런 그를 쫓는 무자비한 추격자 레이가 있다. 짐승처럼 사람을 사냥하는 레이는 인남을 찾아서 자신의 복수 사냥을 마치기 위해 모든 것을 걸고 그를 추격한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의미 없는 삶을 살던 살인 청부업자 인남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의미 있는 미션을 위해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주며 애처로운 삶 속에 관객을 끌어들인다. 그리고 그를 쫓는 추격자 레이를 투입시켜 섬뜩한 액션을 켜켜이 쌓아간다.
태국이라는 이국적인 나라를 배경으로 해서 칼과 총이 번갈아 등장하고, 피가 낭자하다. 오랜만에 만난 황정민과 이정재는 더이상 '브라더'가 아닌 완벽한 악연으로 부딪친다.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인남과 의미 없는 사냥을 하는 레이의 모습은 관객을 영화로 빨아들인다.
/사진='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스틸컷 |
장르를 불문하고 매 작품마다 독보적 연기력을 보여줬던 황정민은 처절하게 싸우는 암살자로 관객을 만난다. 마지막까지 자신에게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려는 그의 모습은 관객의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을 것이다. 황정민은 액션은 물론, 디테일한 감정연기까지 더해 인남이라는 캐릭터를 완성했다.
이정재는 이번 영화를 통해 다시 한번 무자비한 캐릭터를 탄생시키며 역대급 악역 연기를 보여준다. 그동안 '암살', '관상', '도둑들'에서 악역 연기를 맡아 다양한 연기를 보여줬던 이정재는 지금까지 회자 되는 "내가 왕이 될 상인가"의 수양대군 캐릭터를 뛰어넘는 악역 연기를 펼친다.
집요하면서도 무자비한 추격자 레이로 변신해 이정재는 자신의 복수를 위해 인남을 추격하며 섬뜩한 눈빛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는 독보적인 비주얼과 스타일에 완벽한 표정연기, 그리고 액션을 통해 다시 한번 이정재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사진='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스틸컷 |
캐릭터가 비밀에 부쳐져 있는 박정민은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다. 다양한 작품에서 여러 캐릭터를 연기해 온 박정민이지만, 이번 도전은 완전히 새롭다. 스크린 속 박정민을 본다면 많은 사람들이 깜짝 놀랄 것이다.
이처럼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명품 배우들을 앞세운 하드보일드 액션으로 올 여름 극장을 찾는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