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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경과 이선빈, 윤경호, 서영희가 영화 '균'에 출연한다. |
배우 김상경과 이선빈, 윤경호, 서영희가 가습기 살균제 참사 피해를 다룬 영화 '균'에 출연한다.
10일 투자배급사 TCO㈜더콘텐츠온은 사실을 전했다. '균'(감독 조용선)은 가습기 살균제 참사를 통해 누군가는 반드시 해야 할, 끝나지 않은 현재 진행형인 사건을 다룬다.
방산비리를 다룬 '1급기밀'을 비롯해 '화려한 휴가' '살인의 추억' 등 실화를 다룬 영화에 출연해왔던 김상경이 '균'에서 어느 날 원인 미상의 폐 질환으로 아내를 잃고 아들마저 생명의 위협을 받는 외상센터 의사 정태훈 역으로 출연한다.
서영희가 태훈의 동갑내기 아내 한길주 역으로, 이선빈이 서울지검 검사였으나 언니 길주의 죽음으로 변호사가 된 한영주 역으로 출연한다. 윤경호는 회장의 총애를 받고 있는 가습기 살균제 제조회사 오투의 과장 서우식 역으로 출연, 영화에 긴장감을 더할 예정이다.
'균'은 소재원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소재원 작가는 아동성범죄 공소시효 폐지에 앞장 선 이준익 감독의 '소원', 김성훈 감독의 '터널', 윤종빈 감독의 '비스티보이즈' 등 여러 영화와 드라마 '이별이 떠났다' 원작자이자 각본가다.
소재원 작가는 오는 11일 피해자 유족으로부터 소설 '균'을 영화화하는 데 앞장 선 노력을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을 예정이다. 영화 '균'은 '노브레싱' 조용선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한편 '내 안의 그놈'을 투자배급한 TCO㈜더콘텐츠온은 '암전'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에 이어 '균'으로 한국영화 투자배급 행보를 잇는다.
'균'은 오는 9월 크랭크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