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2TV '같이 삽시다' 방송화면 캡처 |
방송인 주병진이 사업을 통해 거액을 벌었지만 결혼을 아직 하지 못했다고 밝힌 가운데 그의 나이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병진은 지난 23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 출연, 남해 하우스를 방문해 박원숙, 김영란, 혜은이 등과 대화를 나눴다. 이날 주병진은 사업이 성공해 많은 돈을 벌었지만 이것이 행복으로는 연결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회사를 코스닥 상장시킨 뒤 수백억의 목돈이 들어왔지만, 허탈했다. 나아가야 할 목표가 없어졌다는 느낌이 들었다. '나의 목표는 끝인가'는 생각에 사로잡혔다"며 "행복하기도 했지만, 1~2달이면 끝이다. 그 이후의 허전함은 말로 다할 수 없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수백억을 벌었지만, 혼자 남고 결혼도 못 했다"며 사업에 대한 욕심 때문에 때를 놓쳐 결혼을 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주병진은 1959년생으로 올해 61세다. 1977년 MBC 개그콘테스트로 데뷔한 주병진은 유명 MC로 활약하다가 1990년대 중반 사업가로 변신, 속옷 사업을 통해 많은 부를 쌓았다.
한편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60세 여가수와 여배우들이 남해에서 벌이는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