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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오!삼광빌라!' 방송 화면 캡처 |
배우 전성우가 황신혜에 작중 딸 박서연이 살아있음을 밝혔다.
4일 방송된 KBS 2TV 주말 드라마 '오!삼광빌라!'에서는 삼광빌라에 전격 입성한 황나로(전성우 분)과 우재희(이장우 분)의 은은한 신경전이 그려졌다.
앞서 우재희는 황나로의 머리카락을 잡았고, 황나로는 빠진 머리카락을 우재희에게 들이밀며 "이게 몇 가닥이냐"고 화를 냈다. "미안하다. 변태인 줄 알았다"며 황나로를 바라보던 우재희는 황나로가 전에 이빛채운(진기주 분)의 핸드폰을 사무실로 가져다 준 사람임을 알아봤다.
그 사실에 이빛채운이 감사를 전하며 기뻐하자 황나로는 이빛채운에게 악수를 청하고 "이름 진짜 예쁘시다"며 본격적으로 호감을 표했다. 이에 우재희는 황나로를 곱지 못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눈길을 모았다.
황나로는 이후 냉장고를 소개해주는 이빛채운에 자신이 네덜란드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고 어필하며 친밀감을 쌓았다. 황나로는 이어 가족들이 모두 모인 아침 식사 자리에서도 자신이 어릴 적 입양됐음을 밝히며 이순정(전인화 분)에 "혹시 어머니라고 불러도 되겠냐"며 호감을 높였다. 특히 이해든(보나 분)은 "우리 엄마 졸지에 훈남 아들 생겼다. 나로 오빠 얼굴 빨개지는 거 봐. 귀여워"라며 적극적으로 호감을 드러냈다.
우재희는 평상에서 미팅 발표를 준비하던 이빛채운을 도와주다 "보통 여성분들이 집을 나가면 어디에 가고 싶을 것 같냐"며 물었다. 이빛채운은 "평소에 가고 싶으셨던 곳에 가지 않으셨을까. 인생 뭐 있어 에라이 하고 확 저질러서 가보고 싶은 곳? 코알라씨 기억속에 분명히 힌트가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우재희가 '코알라'라는 호칭에 발끈하자 이빛채운 역시 자신을 '마빡'이라 부르는 우재희에 발끈하며 투닥였다. 우재희는 "방해하지 말고 나가서 바람 쐐라"는 이빛채운에 "그럼 같이 가던가. 저기 슈퍼 가서 맥주 한 잔"이라며 은근한 호감을 드러냈다. 황나로는 두 사람이 투닥이는 모습을 문틈 사이로 지켜보며 의미심장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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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오!삼광빌라!' 방송 화면 캡처 |
이후 우재희는 이빛채운에 메일로 PPT 요약본까지 만들어 전해주며 눈길을 모았으나 장서아(한보름 분)와 점심을 먹다 장서아를 중학생 때 괴롭혔다던 사람이 이빛채운임을 알게 됐다.
이 사실을 믿지 못하던 우재희는 "걔가 얼마나 멀쩡하고 해맑은 얼굴로 날 대하는지 아냐. 쏘시오패스 같다"는 장서아의 말에 이빛채운에 "멀쩡하고 해맑으셔서" 라며 말을 걸었다. 이에 이빛채운은 "제가 원래 멀쩡하고 해맑다. 겉보기엔"라고 답하며 눈길을 모았다.
한편 이해든은 연습 진도를 따라가지 못하며 트레이너 선생님과 같은 연습생들의 질타를 받았다. 이해든은 화장실에서 연습생들이 자신을 두고 수군거리는 소리를 들은 후 이순정이 연습실에 도시락을 싸들고 와 나눠주는 모습에 울컥하고 말았다. 이순정은 자신을 끌어안는 이해든에 "기죽지 마"라며 감동을 안겼다.
이라훈(려운 분)은 차바른(김시은 분)에게 자신이 학생이 아니라는 사실을 들킬까봐 동아리를 황급히 빠져나왔다. 차바른은 이라훈을 쫓아와 "너 동아리는 관둬도 되는데 내 눈 앞에서 사라지진 마. 너 좋아하니까"라며 고백을 전했다. 이라훈은 두근대는 마음을 숨기고 "안 돼. 미안해"라고 도망치고 말았다.
가출한 정민재(진경 분)은 우정후(정보석 분)에 이혼 얘기를 꺼냈다. 아무렇지 않게 "못 알아들었냐. 이혼하자고 우정후"라고 말한 후 돌아온 정민재는 자신을 한옥에서 기다리던 김정원(황신혜 분)의 품에 안겨 눈물을 터뜨렸다.
이빛채운은 계속된 장서아의 방해로 회사에서 고립됐다. 김정원은 장서아와 말다툼을 하는 이빛채운의 모습에 놀라 이빛채운을 불러왔다. 이빛채운은 "억울한 누명을 쓰고 학교를 떠나야 했던 일 때문에 힘들었다"고 사실을 밝혔으나 김정원은 "너 정말 몹쓸 애구나? 반성을 모르는 아이. 양심이라곤 전혀 없는 아이. 난 이런 아이인 줄도 모르고"라며 상처를 입혔다.
이빛채운은 "정말이다. 그 때 저 서아 때리지 않았다"며 눈물을 보였지만 김정원은 "그 때도 그런 말 했었지. 다 지난 일 생각하지 말아요 우리. 대신 또 다시 우리 서아 괴롭히지 않았으면 좋겠다. 서아 세상에서 내가 제일 사랑하는 내 딸이니까"라고 답했다. 이 때 황나로가 김정원에 전화를 걸어 딸 박서연이 살아있음을 밝히며 눈길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