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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예능 '싱어게인' 방송 화면 |
'싱어게인'에서 그룹 레이지본의 멤버 준다이와 가수 윤소하가 탈락했다.
지난 14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싱어게인'에서는 2라운드가 시작되자 합격자와 탈락자의 경계가 더욱 짙어졌다.
이날 먼저 '왓어우먼'과 대결을 펼친 '질러스'는 시원한 고음과 락 스피릿으로 심사위원을 매료시켰다. 28호와 49호로 구성된 '질러스'는 '고래 사냥'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편곡해 선보였고 독특한 헤어스타일과 터질 듯한 가창력으로 무대를 압도했다.
무대를 본 심사위원 김규현은 "일단 죄송하다는 말부터 드리고 싶다. 정말 기대를 하나도 안 했다. 무대를 보면서 '왜 기대를 하나도 안 했을까' 자책했다. 무엇보다 두 분이 고음을 쓰면서 화성을 썼던 부분이 좋았다. 의상도 시각적으로 좋았다"라고 평가했다.
'왓어우먼' 팀과 경쟁한 '질러스'는 4:4 동점으로 무승부를 기록, 심사위원 회의를 통해 다음 라운드 진출자를 가렸다. 회의 결과, '왓어우먼'팀의 합격자는 없었으며 '질러스'의 49호 참가자만이 3라운드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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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예능 '싱어게인' 방송 화면 |
28호는 "저는 밴드 레이지본의 보컬 준다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했고 "최선을 다해 후회는 없다"라며 시원하게 소감을 밝혔다. 또한 30살 나이 차를 극복하고 한 팀을 이룬 '견우와 직녀'팀 또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1호와 45호는 30살 나이 차를 극복하고 한 팀이 됐다. 두 사람은 외모 지상주의로부터 상처받은 마음을 표현한 2NE1의 ‘UGLY’를 선곡해 눈길을 끌었다. 45호는 "내 마음 안에 분노랄까 한이랄까. 마침 그것을 ‘UGLY’의 메시지를 빌어서 부를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새로운 도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노래를 들은 심사위원 송민호는 "이 노래의 가사가 새롭게 들린다. 특히 45호 가수님께서 가사를 뱉으실 때 뼈 속까지 전달되는 느낌이 든다"며 심사평을 남겼다. 심사위원 김이나는 "박자를 놓치셨을 때 그것마저 장면이 되게 만든 건 두 분 만의 연습이 이루어낸 결과인 것 같다"며 극찬했다.
그러나 '견우와 직녀'는 37호와 50호로 구성된 '부모님이 누구니'를 이기지 못하고 탈락했다. 다수의 심사위원은 '부모님이 누구니'를 선택했다. 45호 가수 윤설하는 "'싱어게인'을 통해 '다시 노래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봤다. 다시 시작하는 첫걸음을 열어주셔서 감사하다. 따뜻하고 친절한 1호 친구 덕분에 최선을 다했다"라며 출연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