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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여성영화인상을 수상한 김동현 서울독립영화제 집행위원장 |
올해의 여성영화인상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에 부응해 수상자를 직접 찾아가는 시상식으로 진행됐다.
17일 시상식을 주최한 여성영화인모임 채윤희 회장은 "심각해지는 코로나19 사태를 감안해 찾아가는 시상식으로 축하를 드리게 됐다"고 전했다. 올해 여성영화인상 수상자는 2019년 11월 6일부터 2020년 11월 5일까지의 개봉작을 대상으로 ‘2020 여성영화인축제’의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후보선정위원회가 선정하며, 연기상과 신인연기상은 현장에서 활동하는 여성영화인으로 구성된 여성영화인모임 회원과 이사진의 의견을 종합하여 선정했다.
최고상에 해당하는 올해의 여성영화인상에는 서울독립영화제를 이끌고 있는 김동현 집행위원장이 수상했으며, 제작자상에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박은경 대표, 감독상에 ‘69세’ 임선애 감독, 각본상에 ‘남매의 여름밤’ 윤단비 감독, 연기상에 ‘69세’ 예수정 배우, 신인 연기상에 ‘찬실이는 복도 많지’ 강말금, 다큐멘터리상에 ‘이태원’ 강유가람 감독, 기술상에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배정윤 미술감독, 홍보마케팅상에 ‘결백’ 머리꽃이 수상했다.
올해의 여성영화인상의 영예를 안은 김동현 집행위원장은 “코로나 상황에 어렵게 자리 만들어준 여성영화인모임, 그리고 축제 준비해주신 분들에게 감사한다”며 “정말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개인적으로도 힘이 되고 또 독립영화계도 응원을 받는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여성영화인축제 토크 프로그램은, '올해를 빛낸 여성감독들, 2020년을 말하다'로 랜선으로 진행됐다. 강유가람 감독, 윤단비 감독, 임선애 감독, 조혜영 영상예술학 박사 등이 참여했다. 랜선토크 '올해를 빛낸 여성감독들, 2020년을 말하다'는 오는 24일 한국영상자료원 유튜브 채널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