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강상희 "수능 출제위원, 직계가족상 때도 3시간만 참석"[★밤TView]

여도경 인턴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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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처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처


전 수능 출제위원 강상희가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수능 출제 시 지켜야 하는 엄격한 보안에 대해 밝혔다.

30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새로운 시작과 끝을 맞이한 자기님들을 소개하는 '시작과 끝'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강상희는 "외곽에 울타리를 쳐서 그 밖으로는 한 걸음도 나갈 수 없다. 안에 병원이 있어서 의사, 간호사 다 있다"며 엄격한 수능 출제 보안에 대해 설명했다.

강상희는 "내부에서 치료할 수 없는 병이나 직계 가족 상을 당하면 나간다"며 예외상황을 전하면서도 "나갈 때도 보안요원이 함께 있고 3시간만 외출 가능하다. 상도 다 치를 수 없다. 병원에서도 이름 물어보면 보안요원이 '이름은 말할 수 없습니다'고 한다. 이름이 알려지면 유추할 수 있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강상희는 "인터넷으로 검색할 때도 다른 사람이 어떤 걸 검색하는지 몰라야 해서 A를 검색하면 A부터 Z까지 다 해야 한다. 출제 할 때 단어를 확인해야 하는데 내부 자료로는 확인할 수 없었다. 한 교수님 연구실에 있는 책에 그 자료가 있다는 말을 들었다. 그런데 그 책만 가져올 수 없어서 연구실에 있는 책 전부 다 갖고왔다"며 엄격했던 에피소드를 전했다.


스포츠 캐스터 송재익은 '후지산이 무너진다' 발언에 대해 설명했다. 송재익은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축구 한일전 때를 떠올리며 "한일전이고 예민하지 않냐. 선제골을 내주고 이민성 선수가 역전 골을 넣었다. 일본 사람들이 난리를 피우다가 한순간에 분위기가 죽더라. 그 상황을 어떻게 표현할까 했는데 머리에 떠오른 게 '일본의 자존심을 건드려 보자' 였다. 떠오른 게 후지산이었다"고 설명했다.

승무원 출신 취업준비생 류지연은 코로나 19로 실직한 사연을 전했다. 5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한 류지연은 "처음에는 '방콕 비행 깨졌다'며 좋아했다. 그런데 그렇게 계속 깨지다가 3월에 아예 셧다운이 되니까 (심각성을 알았다). 일을 하다가 쉬면 좋지 않냐. 그런데 기한 없이 쉬다 보니까 (불편했다). 비행기가 뜨는 걸 보니까 '내가 저기 있어야 하는데 나는 왜 여기 있지' (싶었다)"며 코로나19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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