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신년토론' 1월 4·5일 방송..손석희 전 앵커 진행[공식]

윤성열 기자 / 입력 : 2020.12.3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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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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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신년토론'이 새해 벽두 시청자들과 만난다.

31일 JTBC에 따르면 오는 1월 4일과 5일 오후 8시 40분 '신년토론'이 방송된다. 지난 2014년부터 시작해 여덟 번째다.


첫날인 오는 1월 4일에는 검찰개혁을 주제로 정한중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장,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금태섭 전 의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출연한다.

출연자 모두가 검찰개혁 이슈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인사들이어서 토론은 어느 때보다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정 교수는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위원회의 위원장 직무대리를 맡은 바 있고, 김 의원은 검찰개혁 강경론자로 최근에는 검찰청을 폐지하고 공소청을 신설하는 법안을 대표발의 하기도 했다.


금 전 의원은 검찰개혁 문제로 당과 의견을 달리한 끝에 결국 탈당했다. 탈당 이후 본격적인 방송토론은 처음이다. 진 전 교수는 특히 조국 전 장관 사태 이후 정부 여당과 각을 세워온 인사이기도 하다. 법무장관과 검찰총장의 초유의 힘겨루기 사태로 시작돼 결국 공수처 출범으로 이어지는 상황 속에서 어떤 진단과 해법이 나올지 기대된다.

둘째 날인 1월 5일 토론의 주제는 문재인 정부 집권 4년의 현안들로 채워졌다. 임기를 1년 남짓 남겨놓은 상황에서 코로나 방역과 대비에 대한 평가와 부동산 문제 등 정부의 발목을 잡고 있는 현안들이 토론 대상이다.

이재명 경기지사, 원희룡 제주지사 등 여야의 중진과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 등 신진 정치인들이 드물게 함께 모여 토론한다.

이재명, 원희룡 두 도지사는 향후 대선을 앞두고 관심대상 인물인 동시에 코로나 방역 행정의 일선에 있기도 하다. 고 의원과 황보 의원은 모두 초선이긴 하나, 고 의원은 방송인 출신으로 청와대 대변인을 거친 문재인 정부의 대표적 적자로 평가받고 있고, 황보 의원은 부산에서 오랜 기간 기초, 광역 의원을 지내며 잔뼈가 굵은 정치인이다.

사회는 손석희 전 앵커가 맡기로 했다. '신년토론'은 손 전 앵커가 JTBC 부임 직후 뉴스를 맡으면서 제안하고 만들었던 JTBC의 '연례행사'이기도 하다. 다만, 이번을 시작으로 향후 본격적인 방송 복귀를 하느냐는 점에 대해 JTBC 측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 본인의 생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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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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