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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6년 7월 샬케에서 뛰던 우치다의 모습. /AFPBBNews=뉴스1 |
일본축구매체 사커 다이제스트웹이 9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우치다는 일본의 한 케이블 방송에 출연해 "샬케에서 뛰던 당시 승리수당은 J리그와 단위부터가 달랐다. 10배 정도 차이를 보였다. 내가 뛰던 시절 샬케 지휘봉은 펠릭스 마가트(68) 감독이 잡고 있었는데 위세가 아주 어마어마했다"는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우치다는 한국 팬들에게도 유명한 선수다. 측면 수비수였던 그는 2010년부터 2017년까지 분데스리가에서 뛰었다. 2015년 큰 무릎 부상을 당한 뒤 힘겨운 선수 생활을 이어가다 지난해 8월 친정팀인 가시마 앤틀러스에서 현역 은퇴했다.
일본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A매치 74경기에 나서 2골을 넣었고 특히 한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구자철(31·알가라파)과 절친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엔 당시 호펜하임에서 뛰던 김진수(29·알나스르)와 유니폼을 교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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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월 김진수(오른쪽)과 유니폼을 교환하는 우치다(왼쪽). /AFPBBNews=뉴스1 |
우치다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도 재밌었다. 2010~2011시즌엔 대회 4강에 올라갔었는데 단계마다 수당 자체가 달랐다. 단장과 주장이 호텔 방에서 승리 수당에 대해 담판 짓고 나온다. 16강, 8강, 4강 등 올라갈 때마다 2배씩 올랐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우치다는 "축구 선수들은 대부분 선수 수명이 짧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렇게 주지 않으면 선수의 자존심이 상한다. 현역 시절에는 몸값 자체가 자신을 평가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기도 하다"고 솔직하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