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배구 진출을 확정한 대한항공./사진=KOVO |
대한항공은 17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전에서 세트스코어 3-0(25-19, 34-32, 25-20)으로 승리했다.
22승10패(승점 64)가 된 대한항공은 남은 4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가장 먼저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요스바니가 21점을 올렸고, 정지석이 서브 4개 포함 14점을 지원했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2015~2016시즌부터 2018~2019시즌까지 4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았다. 코로나19로 봄 배구가 열리지 않은 지난해에는 정규리그 2위를 차지했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박기원 감독과 작별하고 남자 프로 배구팀 사상 최초로 외국인 감독인 로베르토 산틸리(56)를 사령탑에 앉혔다. 한 단계도약을 위해서였다.
산틸리 감독의 지도 아래 대한한공을 순항했고, 7개 팀 중 가장 먼저 봄배구 진출을 확정했다.
올 시즌에도 '1강'으로 꼽힌 대한항공이다. 정규리그 우승도 멀지 않았다. 대한항공은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우리카드(승점 55·19승12패)와의 격차를 9점까지 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