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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겸 가수 신인선 / 사진제공=빅컬쳐 엔터테인먼트 |
'미스터트롯'은 하트다. 게임 속에서 목숨을 하트로 표시하기도 한다. 나에겐 '미스터트롯'이 목숨을 하나 더 준 새 생명이기도 하다. 무명생활을 탈피하게 도와준 소중한 생명이다. 신인선을 심폐소생 해준 '미스터트롯'에게 감사하고 감사하다. "
'미스터트롯' 톱6 만큼이나 자신을 알린 가수 신인선(30). '무명'을 벗어났다. 이제는 대중가수다. TV에서도, 뮤지컬 무대에서도 신인선이라는 이름이 낯설지 않다. 2021년, 더 큰 꿈고 있는 그다. 신인선은 최근 신곡 '아프지마세요'를 발표, 활동 중이다. 신인선은 최근 서면 인터뷰를 통해 신곡을 비롯한 음악세계 그리고 인간 신인선에 대해 밝혔다.
- 신곡 ‘아프지마세요’ 발매 소감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이 시국에 가장 필요한 곡이라고 생각하기에 뿌듯하고 기분이 좋다. TV조선 ‘엄마의 봄날’이라는 교양 프로그램 MC를 맡게 되면서 오랜 기간 전국을 돌아다녔다. 몸과 마음이 아프고 외로운 어르신들과 전 국민의 애환을 몸으로 직접 겪어보니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코로나19, 이 시국에 가수로서 위로를 드릴 수 있다면 당연히 노래로 보답해드려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 방법은 부담스럽지 않고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발라드 트로트로 가사와 음색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싶었다.
-앞서 발표한 ‘신선해’와 180도 다른 분위기의 곡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항상 빠르고 거센 음색의 모습만 보여드리다가 차분한 리듬과 따뜻한 음색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면서 느린 템포의 노래도 익숙해졌기 때문에 두렵지는 않았다. 못 보여드린 모습을 보여드리면서 이름에 맞게 신선하고 싶다.
-매력 포인트와 가장 좋아하는 구절은.
▶가사에 집중하면 이야기가 보이고 음악에 집중하면 악기가 들린다. 사극 뮤지컬의 한 장면이 떠오르는 순간이 있다. 세자비를 기다리는 세자의 마음이랄까 (웃음). 가사 중에는 ‘저 멀리 떠나게 된 그곳은 어떤가요’라는 첫 소절이 마음에 든다. 코로나19 시기 이전에 행복하고 활발했던 좋은 기억들이 우리 곁을 떠나게 됐는데 그 장소와 추억을 그리워하는 부분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가장 신경 쓴 부분은.
▶뮤지컬처럼 가사를 잘 전달해 주려다 보니 세게 부르게 되거나 부담스럽게 들리는 경우가 많았다. 힘을 빼고 부르는 게 힘들었다. 나중에는 익숙해지더니 점점 연기하면서 부르게 되더라.
-녹음, 뮤직비디오 촬영 에피소드는 있나.
▶1절은 편집 없이 한 번에 진행했다. 중간중간 잘라서 녹음하지 않고 한 테이크 만에 성공했다. 감정을 놓치지 않고 집중했던 것 같다. 비교적 녹음이 빠르게 진행돼서 작곡가님과 작사가님이 좋아하셨다 (웃음).
뮤비는 진지하게 노래하는 신인선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고 실제로 라이브로 노래하면서 부른 모습을 찍었던 터라 어색하지 않게 연기할 수 있었다. 자세히 보면 팬들이 직접 선물해준 커스텀 인이어폰을 착용한 채 녹화했다. 한쪽엔 GOD(신) IN SUN(인선), 다른 쪽엔 우장산 날다람쥐가 그려져 있다.
-이번 곡으로 이루고 싶은 각오나 목표는 무엇인가.
▶신선한 퍼포먼스로 신인선한 무대를 보고 싶어 하시는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봄이 다가온 만큼 대중들에게 따뜻함 마음으로 프러포즈하고 싶다. 신인선한 가수는 도대체 어떤 장르의 가수인가 한계가 없는 가수로 남고 싶다. 아직 들어보지 않은 분들은 화려하거나 신나는 곡이 아니라서 신인선에게 어울릴 수 있을까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들어보시면 왜 코로나19 대국민 위로송인지 느끼실 수 있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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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겸 가수 신인선 / 사진제공=빅컬쳐 엔터테인먼트 |
▶1대1 데스매치에서 했던 에어로빅 트로트 ‘사랑의 재개발’ 무대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나에게 에어로빅이 어울릴지부터 의심했었는데 대중들에게 충격과 신선함을 드리기에는 충분했다. 파포먼스가 좋은 미스터붐박스 형에게 대항하려면 나도 그에 걸맞은 퍼포먼스를 준비해야 했다. 서울예술대학교 연기과 출신으로서 그동안 훈련해오면서 겪은 시련과 고통을 기반으로 충격을 줘야겠다고 생각했다. 신인선만 할 수 있는 무대라는 말이 적절하겠다.
-'미스터트롯' 출연 이후 달라진 상황과 인기를 실감한 순간이 있나.
▶인기가 많아졌다. 마스크를 착용해도 알아보시는 분들이 많고 식당에서 서비스도 많이 주신다. 그만큼 책임감이 많아졌고 자부심도 생겼다. 10년 무명생활에 대한 보상이라며 감사히 활동하자고 어머니께서 말씀하셨다.
-신인선에게 ‘미스터트롯’이란 무엇인가.
▶‘미스터트롯’은 하트다. 게임 속에서 목숨을 하트로 표시하기도 한다. 나에겐 ‘미스터트롯’이 목숨을 하나 더 준 새 생명이기도 하다. 무명생활을 탈피하게 도와준 소중한 생명이다. 신인선을 심폐소생 해준 ‘미스터트롯’에게 감사하고 감사하다.
-신인선에게 ‘미스터트롯’ 동료들은 어떤 의미인가
▶트롯맨들은 동료들이다. 앞으로 트로트 가수 생활을 하면서 서로를 지켜주는 존재가 될 것이다. 경쟁자이기 전에 누구보다 서로를 이해해주고 안아주는 전우다. ‘미스터트롯’ 패밀 리가 함께 하는 방송은 정말 좋다. 서로 얼굴만 봐도 재밌고 웃는다. 눈빛만 봐도 무슨 의미인지 알 수 있다. 방송으로 보아도 우정이 느껴진다는 건 정말 친하지 않으면 보일 수 없는 감정일 것이다.
태주 형이랑 영탁이 형을 자주 만난다. 트로트 이야기는 잘 안 하고 자취할 때 힘든 점, 가족 이야기, 운동 이야기 등 여러 가지 담소를 나눈다. 역시 영탁이 형이랑 잘 맞는다. 둘 다 학생회장 출신이고 노래 부르는 창법도 비슷하고 톤도 비슷하다. 형이 나를 가장 좋아해 주는 동생이라고 생각해줘서 그런지 나도 형 말을 제일 잘 듣는다.
-‘미스터트롯2’에 출연할 의향이 있나.
▶물론 출전하면 잘할 수 있겠지만 이미 신인선을 아는 사람들이 많아진 만큼 위험요소도 클 것이다. ‘미스터트롯’이라는 프로그램에 도움이 된다면 언제든지 출전할 의향이 있다. 전 국민에게 행복을 주는 것이 내 의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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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겸 가수 신인선 / 사진제공=빅컬쳐 엔터테인먼트 |
▶너무 슬프다. 가수로서 무대를 못 선다는 마음도 있지만 전 국민이 기다리시는 무대이기에 죄송한 마음이 더 크다. 팬들에게 죄송하기도 하지만 무대를 만들어주시는 제작진들의 노고를 알기에 더욱 슬프고 가슴이 아프다.
-지난해 공연의 에피소드와 올해 공연의 관전 포인트
▶지난해 공연에서 아버지와 어머니가 트로트 가수로서 무대를 현장에서 처음 보셨다. 조항조 선생님의 ‘고맙소’를 부를 때 아버지와 눈을 마주침을 느꼈었는데 눈물을 흘리며 노래를 불렀었다. 마지막 고음에서 음 이탈이 될 뻔했었는데 가족들의 사랑의 힘으로 견뎌냈다 (웃음).
신곡 ‘아프지마세요’를 콘서트 버전으로 편곡할 예정이다. 음원으로 듣는 것보다 좀 더 웅장하게 편곡할 예정이다. 많은 기대 바린다. 또 신나는 무대도 역시 연출할 것이다. 에어로빅 무대는 코로나19 사정으로 어머니들을 부를 수가 없다. 다른 신선한 무대로 보답 드릴 예정이다.
-막내 라인 김수찬과의 호흡은 어떤가.
▶퍼포먼스 하면 또 수찬이 아닌가. 수찬이가 막내이지만 선배님이시다. 많이 보고 듣고 배우고 있다. 대단한 끼쟁이다.
-뮤지컬 배우와 트로트 가수의 장단점은.
▶뮤지컬은 연출님과 음악감독님의 재량하에 움직이는 작품이다. 작품에서 풍기는 에너지를 위해서 틀을 벗어나면 안 되는 선이 있다. 그런 제한 안에서 배우들이 만들어가는 에너지가 있다. 단체생활인 만큼 서로의 시너지를 느끼면서 연기하다 보면 약 3시간 동안 다른 세상에서 살고 있는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트로트는 국한되는 틀이 없다. 무한한 가능성이 열린 장르이다. 누구나 트로트를 접할 때 ‘내가 하는 것이 트로트다’라고 말할 수 있다. 꼭 꺾기를 잘 하지 않더라도 맛만 살리면 된다.
-뮤지컬 배우로서 출연하고 싶은 작품과 향후 계획은 무엇인가.
▶하고 싶었던 작품 ‘모차르트’는 이미 경험했다. 그러나 모차르트 역할이 아니어서 좀 아쉬웠다. 다른 작품 중에는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오페라의 유령’에서 팬텀 역할을 해보고 싶다. ‘드림걸즈’의 당대 최고의 R&B 스타이자 흑인 가수 제임스 썬더 얼리(지미) 역할도 욕심이 난다.
아직 차기작이 정해지진 않았다. 트로트 가수로서 방송 활동이 바쁘게 진행되고 있다. MC와 예능인으로 활동할 계획이고 뮤지컬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다른 트로트 가수와 다른 신인선만의 매력은 무엇인가.
▶모두 훌륭한 가수들이지만 성량적인 부분이나 시원하게 뽑는 발성은 내 장점이다. 뮤지컬 식으로 감정을 표현한다면 현장에선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기 충분할 것이다. 연기적인 부분은 무시 못 할 것이다.
-최근 근황과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항상 즐겁다는 이유로 트로트 음악을 좋아만 하다가 직업으로써 트로트를 하게 됐는데 여전히 즐겁고 신나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는 과정이다. 트로트는 저에게 생명이다. ‘신인선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신선해’라는 노래 제목이 이름이랑 비슷하기 때문에 연결이 잘 되는 것 같다. ‘신선해’는 ‘신인선한 노래!’ ‘신인선만 소화할 수 있는 노래’로 각인됐다. 듣기엔 신나기만 한데 생각보다 부르기엔 어려운 노래라는 점에 다들 놀라는 눈치다. 그것도 춤을 추면서 (웃음).
유쾌하고 신나는 이미지로 지냈던 반면 콘서트 이후로 뮤지컬적인 요소와 성량이 좋은 노래를 부르다 보니 퍼포먼스보다 보컬적인 부분에서 더욱 인정을 받기 시작했다.
-어려서부터 끼가 있었는지, 예대(서울예술대학 연기과 졸업)에 진학하게 된 계기인가.
▶어려서부터 끼가 남다르긴 했다. 초, 중, 고 전교학생회장을 역임하고 남다른 경험을 했다. 공부를 잘하는 여부를 따지기 전에 남들 앞에 나서서 계획하고 일을 따지기를 좋아했다.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길 좋아했고 선생님들과의 소통이 원활했다.
예대는 생각지도 못하게 가게 됐다. 아버지와 다툼이 있고서 화가 나서 접수했다. 혼자서 공부해서 들어갔는데 수석으로 입학해서 주변 사람들 모두 놀라는 눈치였다. 아버지도 인정하실 수밖에 없는 입장이었다. 그만큼 나도 절실했기에 이뤄낼 수 있었던 결과였다.
-사랑해주는 팬분들께 한 마디
▶신인선을 사랑해주시는 팬 여러분 저는 그냥 신인선입니다. 어렵지도 않고 멀지도 않아요. 그저 강서구에 살고 있는 31살 노래하는 사람입니다. 여러분의 사랑 덕분에 기분 좋은 하루를 시작해요. 저도 제가 할 수 있는 한 모든 능력을 발휘하여 팬 여러분의 행복을 책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늘 겸손하겠습니다. 신인선 올림.
- 황후 계획 관련 올해 활동 계획과 목표는 무엇인가.
▶올해에는 더욱 다양하고 신선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다. ‘신인선이 이 정도로 잘했다고?’라고 놀랄 일만 만들어드리도록 하겠다. 항상 지금처럼만 욕심부리지 않고 늘 행복하게 일하고 싶다. 한가지 특별하게 바라는 게 있다면 코로나19가 종결돼 저의 신선한 에너지를 관객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을 뿐이다.
또 골프, 테니스, 농구, 축구 등을 전문적으로 연습하고 있다. 엔터테이너라면 색다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운동선수 출신으로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예능인으로도 성장하고 싶다. 대중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가장 첫 번째일 것이다. 나는 언제든지 대중이 원하는 아이템을 발휘할 자신이 있다. 체격조건도 좋고 움직이는 것을 좋아해 활동적인 부분이 도드라지는 ‘런닝맨’ 또는 ‘1박 2일’과 같은 예능을 하고 싶다.
-다음 준비 중인 콘셉트는.
▶발라드 부문에서 도전해보고 싶다. 청소년가요제에서 대상을 받은 적이 있었는데 김준수 형 노래로 받은 적이 있다. 성인가요 부문이 아닌 발라드 가요 부문에서 한번 도전해보고 싶다.
또 OST를 해보고 싶다. 드라마, 영화 음악에 관심이 많다. 연기자 출신이기에 스토리가 있는 매체의 음악이라면 자신이 있다. 곧 나올 OST가 있긴 한데 잘됐으면 좋겠다. 앞으로 OST 작업이 자주 있었으면 한다. 군가 트로트 ‘실로암’도 발매를 준비 중이다.
-대중에게 듣고 싶은 수식어는 무엇인가.
▶예전부터 이야기했지만 ‘신인선하다’라는 말이 사전에 실릴 때까지 노력할 것이다. 다양하게 보여주는 것이 신인선이란 가수의 목표라고 생각한다. 가수라고 해서 노래만 잘해서는 안 된다. 대중 앞에서는 위치인 만큼 귀감이 되고 존중받아야 한다. 라디오와 비디오, 전부 다 존중받으려면 상황에 따른 대비와 능력을 갖춰야 한다. 도전의 연속인 삶을 살고 있다. 새로운 도전이 아니라 가수가 가져야 할 덕목과 능력을 더욱 발전시키고 유지하기 위해서 매번 도전하고 도전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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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겸 가수 신인선 / 사진제공=빅컬쳐 엔터테인먼트 |
▶가수 신인선은 일등이라는 게 있나요? 경연 프로그램에서 어쩔 수 없이 내놓은 결과가 일등이고, 예술가의 입장에서 일등은 없다. 모든 과정이 공부이고 결과가 공부다. 결과적으로 순위가 없는 세계가 예술이기에 절대로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배워나갈 것이다. 서로에게 도움이 되고 자극이 된다면 그만큼 훌륭한 선생님은 없으리라 감히 생각한다.
인간 신인선은 아버지(신기남·전 국회의원·변호사·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 위원장)가 저를 올바르게 키워주신 만큼 제 자식에게도 욕보이지 않도록 스스로 훌륭하게 성장해보려 노력할 것이다. 아버지만큼 훌륭할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항상 사색하고 공부하면서 저 자신을 채찍질하고 있다. 인간 신인선이 세계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도록 언제나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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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겸 가수 신인선 / 사진제공=빅컬쳐 엔터테인먼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