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뭐래도' 김유석, 나혜미X최웅 결혼 허락[★밤TView]

이시연 기자 / 입력 : 2021.03.25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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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1TV 드라마 '누가 뭐래도' 방송 화면

'누가 뭐래도'에서 김유석이 나혜미와 최웅의 결혼을 허락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누가 뭐래도'에서는 김보라(나혜미 분)와 강대로(최웅 분)가 김보라의 아빠 김중한(김유석 분)에게 결혼을 허락받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놀이공원 데이트를 하던 김보라는 강대로에게 "대로 오빠, 나랑 결혼하자"라며 고백했고 강대로는 "진심이야? 우리 아버지 때문이라면 서두를 것 없다"며 말렸다.

김보라는 "아니, 오빠라면 평생 함께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고백했고 강대로는 "그래, 요즘 인생이 하루하루가 너무 소중하고 시간 가는 게 아깝다는 생각을 했어. 보라 너랑 함께라면 어떤 역경이 와도 이겨낼 자신 있어. 보라야, 사랑해"라며 결혼을 약속했다.

이어 김보라와 강대로는 둘의 결혼을 반대했던 김보라의 아빠 김중한을 찾아가 결혼 허락을 받았다.

강대로는 "저 보라 씨랑 결혼하고 싶습니다. 허락해 주십시오"라며 말했고 김보라는 "아빠, 저 아빠 축복받으면서 결혼하고 싶어요. 저희 허락해 주시면 안 돼요?라며 허락을 구했다.

이 말에 지금껏 결혼을 반대했던 김중한은 "그래, 너희들이 원하는데 내가 뭘 어쩌겠어"라며 둘의 결혼을 허락했다.

이어 "보라랑 대로, 그동안 나 때문에 마음고생 많이 했지? 나도 아버지 억울하게 감옥 가시고 어머니 없이 혼자 힘들게 커서 누구보다 자네(강대로) 입장 잘 알아. 솔직히 난 대로 자네 처음 봤을 때부터 남 같지 않았어. 내가 자네 손찌검까지 하고 함부로 대한 거 털어 버리게"라며 살갑게 대했다.

김보라는 강대로 아버지 한재수(박철민 분)가 간암이 악화되기 전 결혼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결혼 진행을 서두르길 부탁했다.

/사진= KBS 1TV '누가 뭐래도'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한재수가 '나 프로덕션' 대표, 나승진 PD를 찾아가 사과를 받는 장면 또한 그려졌다.

한재수는 나승진의 사무실을 찾아가 "오늘 당신 사과 받아야겠어. 당신이 우리 아이스크림에 파라핀이 있다고 방송해서 가게 망하고, 빚쟁이한테 쫓기고 내 딸 벼리가 태어난 줄도 모르고 십수년을 살았어"라며 울먹였고 나승진 대표는 십수년 만에 이런 한재수에게 진심으로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