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진 "학폭 없었다" vs 서신애 "2년간 정신적 고통" 진실게임[종합]

윤상근 기자 / 입력 : 2021.03.2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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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배우 서신애, (여자)아이들 수진 /사진=스타뉴스

걸그룹 (여자)아이들 멤버 수진과 배우 서신애가 수진의 학폭(학교 폭력) 의혹을 둘러싼 진실게임에 돌입했다. 수진은 학폭은 없었음을 강조한 반면 서신애는 2년 동안 근거없는 비난과 인신공격을 당했다고 맞섰다.

서신애는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남긴 장문의 글에서 "10년 전의 저는 어렸고 용기가 없는 사람이었지만 이번에도 두려움과 망설임으로 임한다면 먼 훗날 제가 저 자신에게 참 많이 실망하고 후회할 것 같아 용기를 내려한다. 저를 거론하신 그분(수진)은 2년 동안 등굣길, 쉬는 시간 복도, 급식실, 매일같이 어디에서나 무리와 함께 꾸준한 근거 없는 비난과 인신공격을 했다"라고 주장했다.

서신애는 "그저 어린 학생들의 시기와 질투였을 수도 스쳐 지나가듯 했던 말이었을 수도 있겠지만 저에게는 마음속 깊이 상처가 된 말들로 지금까지 남아있다"라며 "(이 일은) 저를 내성적인 성격으로 변하게 했고 고등학교 진학에 있어 큰 걸림돌이 된 것도 사실이며 한 사람에게 평생의 상처로 남게 한다는 걸 깨달았다"라고 말했다.

더욱이 서신애는 "본인은 기억이 나지 않고 저와 대화를 나눈 적이 없다 하는데 맞습니다. 일방적인 모욕이었을 뿐이었다. 제 뒤에서 본인의 무리 속에서 함께 했던 멸시에 찬 발언과 행위들조차 절대 아니라 단정 지으시니 유감이라 생각한다"라며 "어떤 증인과 증거를 가지고 계신지는 모르겠지만 그 분의 선택적 기억이 제가 얘기하는 모든 일을 덮을 수 있는 진실한 것들인지 묻고 싶다"고 일갈하기도 했다.

수진은 그간 자신의 학폭 의혹과 관련, 중학교 시절 동급생이었던 서신애를 괴롭혔다는 의혹을 부인하면서 자신의 팬 커뮤니티를 통해 "많은 사람이 내가 서신애에게 폭력을 가했다고 오해하게 됐다"라며 "서신애가 명확한 입장을 밝혀주기를 강력히 요청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수진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도 이에 대해 "강남경찰서를 통해 최초게시자를 포함한 모든 허위사실 유포자들 및 악플러들에 대해 고소장을 제출했다"라며 "현재까지 당사가 파악한 허위 사실이 확인된 사안들과 관련 증거들을 모두 제출하고 수사기관의 엄정한 수사를 통해 진실을 밝히고자 한다. 또한 선처없이 민형사상의 책임도 강력하게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