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세송·지지선언까지 등장한 K리그 마스코트 반장선거, 투표 개시

김명석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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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K리그 마스코트 반장선거 홍보 포스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2021 K리그 마스코트 반장선거 홍보 포스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프로축구연맹이 기획한 '2021 K리그 마스코트 반장선거'의 치열한 투표 경쟁이 시작됐다.

연맹은 24일 오전 10시 K리그 마스코트 반장선거 공식 투표페이지를 통한 투표기능을 활성화하며 본격적인 투표기간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전체 구단 입후보자 공개 이후 각 구단은 구단만의 특별한 유세 사진과 영상콘텐츠를 제작하며 뜨거운 사전홍보 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특히 대선이나 총선 등 굵직한 선거전에서나 볼 수 있었던 '선거 유세송'이 K리그에도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기호 5번 포항스틸러스의 '쇠돌이' 후보는 '내 나이가 어때서'를 개사한 선거 유세송을 워밍업 시간에 흘러보내며 홈경기를 찾은 지지자들을 결집시켰다. 팬들에게 연신 '기호 5번'을 홍보하는 '쇠돌이'의 춤사위도 볼거리였다.


서울 이랜드에는 뜻밖의 지원군이 가세했다. 영유아층에서 높은 지지기반을 자랑하는 인기 캐릭터 '코코몽'이 서울 이랜드 '레울' 후보의 선거캠프에 합류한 것이다.

'코코몽'은 '레울' 후보와 같은 이랜드그룹 출신으로 엄밀히 보면 같은 핏줄이라 할 수 있다는 것이 구단측의 설명이다.

반장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은 소셜네트워크(SNS)를 이용한 지지자 소통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이미 마스코트 공식계정을 보유하고 있던 대구FC(리카), 인천유나이티드(유티) 외에도, 포항(쇠돌이), 울산현대(미타)도 마스코트 계정을 개설해 개성 넘치는 댓글과 게시물로 팬심을 자극하고 있다.

초대반장 아길레온은 수원삼성의 대학생 마케터인 '푸른티어'의 계정을 빌려 선거기간 동안 선거대책본부로 활용한다고 발표했다.

24일 시작된 마스코트 반장선거 투표는 오는 5월 4일 오전 10시 종료된다.

1개 아이디당 1일 1회, 총 3개의 마스코트에 투표하는 방식이며, 투표 기간 마지막 3일은 긴장감 조성을 위해 비밀투표로 진행된다.

<2021 K리그 마스코트 반장선거> 구단별 후보 (기호 / 구단 / 후보명)

01. 수원삼성 아길레온

02. 대구FC 리카

03. 인천유나이티드 유티

04. 수원FC 장안장군

05. 포항스틸러스 쇠돌이

06. 충남아산FC 티티

07. 제주유나이티드 감규리

08. 성남FC 까오

09. 울산현대 미타

10. 부산아이파크 똑디

11. 대전하나시티즌 대전이

12. 강원FC 강웅이

13. FC안양 바티

14. 전북현대 나이티

15. 김천상무 슈웅

16. 안산그리너스 로니

17. 경남FC 경남이

18. 부천FC 헤르

19. 전남드래곤즈 철룡이

20. 광주FC 보니

21. 서울이랜드 레울

22. FC서울 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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