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백지영, ♥정석원 노래 욕심 폭로→둘째 계획 중 [★밤TV]

윤성열 기자 / 입력 : 2021.05.04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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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 화면
/사진='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 화면
가수 백지영이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자신의 가족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지난 3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백지영이 지난주에 이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백지영은 남편인 배우 정석원이 노래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백지영은 정석원이 자신에게 보컬 트레이닝을 받는다는 질문을 받고 "남편이 완전 (음악)광이다. 모든 장르를 다 듣는다. 그리고 노래를 되게 잘하고 싶어한다. 그런데 와이프가 가수니까 자꾸 둘이 있을 때 노래를 좀 가르쳐 달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백지영은 "가르쳐 달라고 하는 것까진 괜찮은데, 너무 마음에 안 드는 학생"이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백지영은 정석원에 대해 "주관이 너무 뚜렷하고 알려주는 대로 안 한다. 돈도 안 내고, 레슨도 너무 잦다"고 폭로했다. 그러자 MC 서장훈은 "원래 부부끼리는 뭐 가르쳐 주면 안 된다"고 거들었다.

백지영은 "내가 라이터 불이면 정석원은 산불이라고 애기한 적이 있다"며 "그런 남성성에 반해서 정석원 씨를 선택했다고 했는데 지금은 불이 많이 사그라졌다"고 고백했다.


백지영은 2013년 정석원과 결혼해 올해로 9년차를 맞았다. 두 사람은 2017년 첫째 딸 하임 양을 얻었다.

백지영은 임신 당시 꿈에서 정석원이 부른 이름이 '하임'이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백지영은 "산전 마사지를 받고 누워 있다 살짝 잠이 들었다"며 "꿈에서 정석원이 내가 낳은 아이를 들어 올리면서 '하임아', '하임아' 이름을 계속 부르더라. 인터넷 들어가서 바로 알아봤는데 '하임' 독일어로 '집', 히브리어로 '라이프'라는 뜻이 있더라. 집에서 얘기했더니 남편이 너무 좋아했다"고 설명했다.

백지영은 딸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백지영은 "아이가 뜬금없이 '엄마 사랑해, 축복해'라고 한다"며 "그러면 심장이 목구멍까지 튀어나올 것 같다"고 설레는 마음을 표현했다.

백지영은 둘째 계획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지금도 둘째를 계획 중"이라고 전한 그는 이날 세 아이의 엄마인 배우 김성은의 육아 일상을 보며 "셋을 키우는 걸 보면 너무 대단해 보인다"고 감탄했다.

백지영은 이날 출연한 가수 이지혜와 함께 '딸이 엄마처럼 가수를 한다고 하면 밀어줄건가'라는 질문을 받기도 했다. 이에 이지혜는 "나는 솔직히 가수로서 성공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이룬 꿈을 너무 (더) 하고 싶었지만 꺾인 상황이라 내 딸이 한다면 밀어줄 힘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실력이 안 되면, 애초부터 너무 하고 싶어도 안 된다"며 "실력이 있어도 살아 남기가 쉽지 않다. 실력이 기본 바탕이 되어야 한다. 실력 조차 없으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백지영의 생각은 달랐다. 백지영은 실력을 떠나 자녀의 꿈을 적극 지지해주겠다고 밝혔다. 그는 "사죽어도 해야겠다고 하면 후회하게 하기 보다는 시키는 쪽을 택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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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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