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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a Korean Noodle Master Takes An Entire Week to Create The Perfect Noodle' (한국의 국수 명인이 일주일 동안 완벽한 국수를 만드는 방법)이라는 제목으로 지난달 28일 유튜브에 올라온 이 영상은 거창한국수의 제조과정을 상세히 담아내고 있다. 5일 정도 걸리는 국수제작 공정은 식재료 가공부터 시작한다. 김현규 대표가 부추를 잘게 썰고, 비트를 삶고, 쌀을 가는 등 원재료를 모두 직접 가공하고 밀가루와 배합하여 특별한 국수를 만든다. 반죽은 4번 되감기를 반복하여 탄성을 더하며 특별히 고안된 건조실에서 햇볕과 바람을 통해 저온숙성방식으로 건조한다. 기계 힘을 아예 안 빌리는 것은 아니지만 장인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공정이 없다. 건강하고 맛좋은 국수를 만들기 위해 30년 세월을 헌신한 김 대표의 정성에 전세계 푸디(foodie)들이 깊은 공감을 보내고 있다.
거창한국수의 대표 상품은 오방색국수다. 흑미, 부추, 단호박, 비트, 쌀을 재료로 만든 국수로 면발이 황(黃), 청(靑), 백(白), 적(赤), 흑(黑)의 오방색을 띄고 있다.
김 대표는 "오색은 우리 몸의 오장을 이롭게 한다. 이 오방색을 갖춘 밥상이야말로 맛과 효능을 두루 갖춘 한 끼라고 할 수 있다. 각 색마다 영양과 성질이 다르기 때문에 밥상을 차릴 때도 오색이 모두 들어가는 것이 좋다"며 "식물의 색은 보기에만 예쁜 것이 아니라, 식물들 각각의 생존을 위한 식물영양소의 산물이다. 이러한 영양소를 평소에 다양하게 먹는것, 즉 컬러가 다양한 식물들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우리 몸에 이롭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독자수가 276만명인 유튜브 푸드채널 이터(eater)는 전 세계의 풍부한 식문화 경험, 권위 있는 전문가들의 비평 등을 담은 수백 편의 에피소드와 새로운 음식 및 레스토랑 시리즈를 '먹어보고, 바라보고, 갈망하라'라는 모토로 취재·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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