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와 문채원이 아르헨티나 영화 '노키즈' 리메이크인 '우리들은 자란다'로 호흡을 맞춘다. |
24일 영화계에 따르면 권상우와 문채원은 최원섭 감독의 로맨틱 코미디 '우리들은 자란다''에서 코믹 멜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우리들은 자란다'는 아르헨티나 아리엘 위노그래드 감독의 '노키즈' 한국 리메이크. 당초 한국영화 제목도 '노키즈'로 진행됐으나 로맨틱 코미디에 더 초점을 맞추기 위해 '우리들은 자란다'로 제목을 바꿨다는 후문이다.
'우리들은 자란다'는 고등학교 시절 첫사랑을 만난 남자가 의도치 않게 가정사를 비밀로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영화. 2020년 1월 개봉해 240만명을 동원한 '히트맨' 최원섭 감독의 신작이다. '청년경찰' '지금 만나러 갑니다' '증인' '유열의 음악앨범' 등을 제작한 무비락이 제작한다. 권상우는 '히트맨'에 이어 최원섭 감독과 재회하게 됐다.
권상우가 과거 밴드를 했다가 현재는 홀로 딸을 키우는 역할로 출연한다. 문채원이 그런 권상우와 고등학교 졸업 이후 10여년이 흘러 재회하는 인물을 맡는다.
'우리들은 자란다'는 로맨틱 코미디 장르 제작이 드문 한국영화계에 오랜만에 만들어지는 영화다. 롯데엔터테인먼트가 투자,배급한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신규 영화 투자가 쉽지 않은 가운데 로맨틱 코미디 장르가 투자돼 촬영에 들어간다는 점에서 '우리들은 자란다' 시나리오에 대한 신뢰와 배우 조합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후문이다.
권상우는 '해적: 도깨비 깃발'과 '크리스마스 선물'에 이어 '노키즈'까지 쉼 없는 스크린 행보를 이어간다. 권상우는 '탐정' 시리즈와 '신의 한수: 귀수편' '히트맨' 등으로 영화계에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액션과 코미디, 어드벤쳐에 이어 로맨틱 코미디까지 점차 활동영역을 넓히고 있다. 드라마 '악의 꽃' 이후 차기작을 고르던 문채원이 스크린에 복귀하는 건 '명당' 이후 3년여만이다.
두 배우가 호흡을 맞출 '우리들은 자란다'는 7월부터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