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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억울맨' 영상 화면 |
28일 유튜브 채널 '억울왕'에서는 김상혁이 '1세대 아이돌 수익'을 주제로 제작진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공개됐다.
그는 클릭비 활동 시절 소속사와 7대 3으로 수익을 나눴다며 "우리(클릭비)는 7명이니까, 각자 가져가는 게 1이다"며 "(단체로 하는) 예능에 대해선 회사가 다 가져갔다. 내가 고정으로 하는 것만 '상혁이 용돈 주자'였다. 음반, 콘서트, 행사는 7대 3으로 나눴다"고 설명했다. 다만 과거 촬영했던 초코바 광고는 6대 4로 나눴다며 "내가 경력이 쌓이니까 조건이 좋아졌다"고 전했다.
그는 클릭비 첫 앨범 발표 후 정산 받은 수입에 대해 "별로 안 나왔다. 1집 끝나고 엄마한테 500만원 드렸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클릭비 앨범이 10만~15만장 사이로만 나갔다. 지금으로 치면 엄청 나간 거지만 앨범 정산은 크게 메리트가 없었다. 그것보다 공연, 행사, 전국투어를 하면 장충체육관에서 스탠딩 다 세우고 하니까 6000~7000명 왔단 것 같다"고 과거 기억을 떠올렸다.
그는 클릭비를 제작한 전 소속사 DSP미디어를 나온 뒤 수입이 늘었다고 밝혔다. 그는 "그때는 진짜 일이 많았다. 고정 프로가 4~5개 있었으니까, 2003년부터 2005년 초반까지 2년 반 정도는 매달에 한 3000~4000만원은 벌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이내 그는 "그런 얘기 하면 뭐하냐 지금 없는데"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과거 전성기 시절 번 돈으로 고급 세단차를 구입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난 벌어서 엄마를 다 드렸다. 용돈 받아 썼다.간혹 옷이나 좀 샀다. 옷도 그냥 적당하게 비싼 거였다. 스트릿하고 명품 섞어서 입었다"며 "롤렉스는 살까 말까 하다가 안 샀다. '처음으로 돈 써 보자'고 한 게 차였다. 1억 3000만원 정도 했다"고 전했다.
그는 끝으로 시청자들에게 "돈은 잘 벌 때도 있고 못 벌 때도 있다"며 "다 한 때의 흐름이다. 너무 조바심 갖지 마라. 조바심 가지면 물리게 되어 있다. 돈을 좇는 것 보다 삶의 질을 좇는 게 좋지 않을까. 한정적인 시간 속에서 얼마나 어떻게 뜻 깊게 사는지가 중요한 것 같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