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승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
배우 신현승(23)이 넷플릭스 시트콤 '내일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 공개 후 SNS 팔로워 수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현승은 9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스타뉴스 사옥에서 넷플릭스 시트콤 '내일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내일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는 오늘도 정답없는 하루를 사는 국제 기숙사 학생들의 사랑과 우정, 웃음을 담아낸 단짠 청춘 시트콤이다. 이는 넷플릭스의 첫 시트콤이자 '남자 셋 여자 셋', '논스톱'의 권익준 PD, '하이킥', '감자별 2013QR3'의 김정식 PD, '순풍산부인과', '뉴논스톱'의 서은정 작가, '논스톱' 시즌 1,2,3,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5,16,17 백지현 작가 등 시트콤 전성기를 이끌었던 제작진들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극중 신현승은 제이미를 연기했다. 제이미는 자유전공 1학년 한국계 미국 국적이다. 그는 새로 기숙사에 들어온 무해한 눈망울을 소유한 훈남이다. 세완의 속임수에 쉽게 넘어가는 헐렁한 매력을 지녔지만, 아무도 눈치채지 못할 비밀을 간직한 미스터리함을 가진 인물.
'내일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는 지난달 18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국에 공개됐다. '내일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는 공개 후 한국, 태국, 사우디 아라비아, 말레이시아 등에서 '오늘의 TOP 10'에 이름을 올렸던 바 있다.
이날 신현승은 "'내일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 공개 후 SNS 팔로워 수가 급증해서 놀랐다. 하루에 1만 명씩 팔로워 수가 늘더라. 그래서 '사람들이 맞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신현승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
이어 "스케줄이 없으면 집에서 아예 나오질 않아 SNS를 통해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제 SNS에 찾아와 좋은 댓글을 남겨주신다. 제가 영어를 못해서 느낄 수 있는 건 하트와 미소 이모티콘 정도다. 글로벌한 팬분들이 제 SNS에 찾아와 댓글을 남겨주시는데 '영어 공부를 해야겠다'라고 자각을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신현승은 SNS와 친한 편이 아니라고. 그는 "'내일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 공개 전에는 SNS를 잘 하지 않았다. 사실 제가 민망한 걸 잘 못 견디는 편이다. SNS를 보는 용으로만 사용했었는데, 팔로워수가 한 분 두 분 늘어나다 보니 이제는 '조금씩 올려야겠구나'라는 의무감이 생겼다. 하다 보니까 재밌는 것 같다"라고 했다.
'내일은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에서 호흡을 맞춘 갓세븐 멤버 최영재, (여자)아이들 민니는 SNS 업로드 횟수가 빈번하며, 팬들과 소통의 창구로 사용하고 있다. 이에 신현승은 "SNS에 대해 따로 물어보지는 않았지만, 업로드를 잘 하더라. 아이돌 짬바(짬에서 나오는 바이브, 오랜 경험이나 연륜으로 여유와 노련미가 느껴진다는 뜻)가 느껴지더라"며 웃었다.
신현승은 "'내일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가 공개된 후 저희들끼리 단체방에서 이야기를 했었다. 촬영을 하지 않은 신들 경우에는 계속 리딩을 해왔기에 어떤 장면인지 알지만 영상으로 어떻게 나왔는지는 몰랐었다. 예를 들면 현민이가 머리 미는 장면의 경우 그날 현민 밖에 촬영이 없었다. 이런 이야기를 했었고, 처음에 순위권 안에 들었을 때 순위에 '내일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가 있어서 좋아했다"고 했다.
또한 "넷플릭스에 들어가면 상단에 '내일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가 떠 있더라. 또한 단체방에 순위에 올라온 걸 먼저 올려주더라. 현재도 단체방이 유지되고 있다. 며칠 전에 코로나19 확진자수가 늘어나면서 '다들 조심하자', '마스크 열심히 쓰고 개인 방역 잘하자', '건강히 살아서 보자'라고 이야기 했다"라고 전했다.
인터뷰 ②로 이어짐
강민경 기자 light39@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