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찬2', 코로나 여파에 촬영 중단...'골때녀'도 위기 "촬영 논의 중"[종합]

이경호 기자 / 입력 : 2021.07.16 16:07
  • 글자크기조절
JTBC '뭉쳐야 찬다 시즌2'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했다./사진=JTBC '뭉쳐야 찬다 시즌2'
JTBC '뭉쳐야 찬다 시즌2'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했다./사진=JTBC '뭉쳐야 찬다 시즌2'


'뭉쳐야 찬다 시즌2' '골 때리는 그녀들' '리더의 연애' 등이 코로나19(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 직격탄을 맞았다. 일부 출연자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지난 15일 배구 선수 출신 김요한의 코로나19 확진 판정 소식이 알려진 후 그가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만난 일부 출연자들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방송가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JTBC '뭉쳐야 찬다 시즌2'는 김요한 외에 4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촬영 중단 사태까지 빚어졌다.


16일 '뭉쳐야 찬다 시즌2'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출연자 김요한, 박태환, 윤동식, 모태범, 이형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알렸다. 이와 함께 "15일 김요한 선수 확진 후, '뭉쳐야 찬다2' 팀은 방역당국 지침에 따라 필수 검사 대상자는 아닌 것으로 분류됐습니다. 하지만 출연진 및 스태프들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았으며 이 과정에서 일부 출연자들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에 현재 타 출연진, 스태프들도 검사 후 격리조치가 이뤄졌고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고 밝혔다.

'뭉쳐야 찬다 시즌2' 측은 "녹화 당시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했지만 그럼에도 민감한 이슈로 걱정 끼쳐드려 죄송합니다"면서 '현재 촬영은 역학조사 결과를 기다리며 전면 중단된 상태입니다. 앞으로도 주의를 기울이며 방송을 제작하겠습니다"고 전했다.

'뭉쳐야 찬다 시즌2' 최근 촬영에서는 안정환, 김용만, 정형돈, 김동현 등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정환, 김동현 등은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이며, 김용만과 정형돈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상태라고 한다.


이런 가운데 김요한과 '리더의 연애' 촬영 때 만난 한혜진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리더의 연애' 측 관계자는 "예정된 촬영을 취소했다. 당분간 촬영은 진행되지 않는다"면서 "방송 일정에는 지장은 없는 상태다"고 설명했다. 김요한과 함께 촬영한 김구라, 박명수, 이상준 등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의 구척장신 팀 한혜진, 아이린, 이현이, 송해나, 김진경, 차수민/사진=SBS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의 구척장신 팀 한혜진, 아이린, 이현이, 송해나, 김진경, 차수민/사진=SBS


'리더의 연애'에서 김요한과 촬영을 함께 한 한혜진의 코로나19 확진으로 '골 때리는 그녀들'도 위기다. 한혜진은 최근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자신이 속한 구척장신 팀 멤버 이현이, 송해나, 아이린, 김진경, 차수민 등과 함께 연습을 했다. 이에 이현이, 송해나, 아이린, 김진경, 차수민은 지난 15일 코로나 19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 중인 상태다. '골 때리는 그녀들' 제작진은 한혜진의 코로나19 확진과 자가격리 중인 출연자들로 인해 다음 주 녹화 진행 여부를 논의 중인 상태라고 한다.

이오 관련해 '골 때리는 그녀들' 한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방송에는 아직 지장이 없으며, 상황을 파악해 보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한혜진이 MC를 맡고 있는 KBS Joy 예능 프로그램 '연애의 참견'은 한혜진을 제외한 채로 향후 녹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연애의 참견' 측은 "한혜진이 확진자와 접촉한 IHQ '리더의 연애' 녹화일인 12일 이전에 사전 녹화를 마쳤다"며 "현재까지 '연애의 참견' 출연자들과 한혜진 씨의 밀접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전 테니스 선수 이형택/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전 테니스 선수 이형택/사진=FNC엔터테인먼트


연예계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등장함에 따라 방송가는 비상사태다. KBS는 도쿄올림픽 방송 해설위원을 맡은 이형택이 '뭉쳐야 찬다 시즌2' 녹화에 참여한 후 코로나19 확진을 받음에 따라 그를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이형택을 대체할 해설위원을 섭외 중인 상태다.

'뭉쳐야 찬다 시즌2'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출연자들의 타 프로그램 출연까지 이어져 방송가는 그야말로 비상사태다. 일부 프로그램은 관계된 출연자, 스태프의 검사 결과를 기다리면서 향후 촬영 일정과 관련한 대책을 논의 중이라고 한다.

방송가에 번진 코로나19 여파.일부 프로그램의 녹화 취소 사태까지 벌어진 가운데, 여러 예능 프로그램 제작진은 방역 조치 및 확산 방지를 위한 대책 회의도 진행 중이라는 후문이다. 앞으로 각 방송사에서 어떤 방식으로 녹화를 진행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기자 프로필
이경호 | sky@ize.co.kr 트위터 페이스북

재미있는 방송-가요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제보는 언제 어디서나 받습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