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사진=대한축구협회 |
김학범(61)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은 1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프랑스와 하나은행 초청 올림픽 축구대표팀 출정식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황의조를 필두로 권창훈과 이강인, 엄원상(광주FC)이 2선에 포진하는 4-2-3-1 전형을 가동한다.
김동현(강원FC)과 정승원(대구FC)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추고, 강윤성(제주유나이티드)과 이상민(서울이랜드), 정태욱(대구), 이유현(전북현대)이 수비라인에 선다. 골키퍼는 송범근(전북).
지난 아르헨티나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하는 선수는 수비수 정태욱과 미드필더 김동현, 엄원상 3명뿐이다.
당시 교체로 나섰던 와일드카드 황의조와 권창훈이 선발 자리를 꿰찼고, 이강인과 정승원, 이유현 등도 출전 기회를 받았다. 아르헨티나전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던 김진규(부산아이파크)는 이날 교체 명단에 포함됐다.
김민재(베이징 궈안)는 경기 전 소속팀 요청으로 올림픽 대표팀에서 소집 해제된 가운데, 대체 발탁된 박지수(김천상무)는 이날 경기가 끝난 뒤에야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 합류한다.
올림픽대표팀 역대전적에선 한국이 프랑스에 1무1패로 열세다. 가장 마지막 맞대결은 지난 2015년 프랑스에서 열린 친선경기였는데, 당시 문창진의 골로 1-1로 비겼다.
김학범호는 이날 경기를 끝으로 모든 국내 일정을 마친 뒤, 1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 모여 결전지 일본으로 출국한다.
조별리그 B조에 속한 한국은 22일 오후 5시 뉴질랜드전을 시작으로 25일 오후 8시 루마니아, 28일 오후 5시30분 온두라스와 차례로 격돌한다. 조 2위 안에 들어야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다.